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앞으로 40여 일 남은 가운데 화순지역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거나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입지자(입후보예정자)들의 움직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오후 2시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의 조합장 입후보예정자를 위한 입후보안내 설명회가 개최, 선거 분위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화순지역의 센터 농협격인 화순농협의 경우 조준성 前 화순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이형권 조합장, 정흥균 前 감사 등이 현재 자천타전으로 거론, 3파전이 예상된다.

이들 입지자 중 가장 먼저 조준성씨(58)가 최근 화순농협 조합장 출마를 본격 선언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굴의 의지’로 화순 농업 발전 이끌어

조씨는 어릴 때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몸이 다른 사람에 비해 불편한데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악착같이 농업에 매달린 결과 화순지역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화순 농업의 발전을 이끌고 부농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특히 조씨는 위탁농업법인 운영을 통해 자신 보다는 지역의 다른 어려운 농가들에게 실질적 지원과 도움을 주는 데에도 앞장 서 왔다.

그동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았던 조씨는 오늘도 농업에 희망을 걸고 현실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서 보다 나은 화순 농업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조씨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화순농협’을 만들기 위해 이번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화순농협 발전, 조합원 모두가 행복한 부자 화순농협을 꼭 실현하겠다”고 화순농협 조합장 후보 출마 동기를 밝혔다.

-조합 지키고 농업서 ‘화순의 희망’ 만들 터

조씨는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수입 농산물의 홍수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순군을 비롯한 농도 전남의 농촌 현실은 더욱 어렵다. 농업이 사라지고 농촌이 무너진다면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에 저는 화순농협과 조합을 지키고, 농업에서 화순의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계화 및 친환경 농업의 선두 주자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살펴 ‘조합원 모두가 행복한 부자 화순농협’을 이룩하겠다”며 “구태의연한 농협 경영을 혁신하지 못한다면 농업과 농촌의 발전은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화순농협, 조합원들 목소리 대변하는 혁신 경영 요구

조씨는 “화순농협은 지금 농업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혁신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동안 쉼 없이 발로 뛰며 조합원들을 만나고, 고민하고, 연구하고 준비해 왔다”며 “지역과 중앙을 넘나들며 쌓은 폭넓은 인맥과 현장농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준비된 리더쉽’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씨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광역친환경단지 대표는 겸임을 못해 조합장 자격이 될 수 없다’는 것과 관련,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 농업금융정책과에 ‘농협 임원의 겸직금지(경업관계 사실확인)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결과 ‘경업제한 규정은 임직원 및 대의원 본인에게 적용되는 규정으로 실질적으로 본인의 사업이 아닌 가족원이 조합과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을 수행하는 경우 경업에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지난 1월 30일까지 관련 서류를 모두 마쳐 등기가 나올 예정이어서 조합장 출마 자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조씨는 “조합원들을 위한 진정한 농협이란 단 0%의 이윤을 남기는 농협이다. 단돈 백원이라도 조합원들의 이익과 권리를 위해 농협의 자산과 이윤이란 남기지 않아야 한다”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애환을 십분 이해할 줄 아는 그런 조합장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호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前 화순군체육회 상임부회장
.現 화순읍번영회 부회장
.現 화순오성초등학교 운영위원장
.現 남도사랑봉사단 화순군지회 단장
.現 화순농협 조합원

∎포상

.2006년 10월 광주mbc 희망대상 ‘사회봉사부문’
.2007년 4월 화순군민의 상
.2007년 11월 대통령표창, 훈장
.2012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