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을 응시하고하는 이선재 이사장, “‘바른생활 문화文化’로 ‘21C 한국인 세계’를 만들자!”를 염원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러시아 로망스’가 첼로 연주로 흐르는 차창 밖을 내다보니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청 회색빛 하늘에 여명이 엷게 남아있는 광경이 가슴에 애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오늘은 어떤 취재가 나를 기다리며 가슴 설레게 만들까?..

음악에 취해(?) 평소 안하던 생각까지 하면서 사무실에 도착, 데스크에 앉으니 ‘양현당 이선재 이사장 인터뷰’ 스케쥴이 잡혀 있다.

이서 인계리를 찾아가는 길은 겨울정취라고 표현하기엔 좀 을씨년스러웠다.
읍내는 그래도 다소나마 도처에 겨울속의 봄을 느끼게 하는 구석이 있었는데, 수만리를 넘어가자 냉랭한 일광과 보기에도 한기寒氣가 느껴지는 동토凍土...

그래도 화순은 4계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고장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양현당(養賢堂)’에 도착했다.

■내토(內吐) 이선재(李善在) 사)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

양현당 마루를 내려서며 기자를 맞이하는 내토(內토) 이선재(李善在) 사)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이하 이 이사장)은 햇빛보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자를 맞이한다.

►해관(海觀) 장두석(張斗錫) 선생과 맺은 인연

“나의 원래 호號는 심산(心山)이었어요. 해관(海觀) 장두석(張斗錫)선생님이 내성적이면서 면밀주도한 성품의 저를 보시더니 ‘모든 걸 떨치고 산처럼 넓고 크게 모두를 아우르고 살아라’하시면서 지어주셨는데,,, 선생님이 별세하신 후 내토(內吐)로 바꾸었습니다.”

내토(內吐)는 이 이사장의 고향인 전북 고창 향리鄕里 명名이란다.

바꾸게 된 이유를 질문하자
“심산(心山)은 독립운동가 김창숙(金昌淑, 1879년~ 1962년 )선생의 號이기도 해요. 일제 강점기의 유림儒林 대표로 독립운동을 주관하셨던 분인데,,,저에게는 분分에 넘치는 호號라는 생각도 있고 해서 내토(內吐)로 바꾸었어요. ‘내토’란 ‘안에 있는 걸 모두 토해낸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양현당(養賢堂)’에 오는 모든 분들에게 마음의 경계境界없이, 부담 없이 내면에 쌓인 것들을 토해내다 보면 ‘바른생활’을 할 수 있고 건강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양현당(養賢堂)

<그림2왼쪽>“양현당은 해관(海觀) 장두석(張斗錫) 선생님이 ‘통일 시대에 대비하여 통일의 파수꾼과 건강의 파수꾼이 될 인재를 기르기 위하여’ 건립하셨습니다.”

이 이사장은 양현당 건립 취지를 설명하고 난 후, “선생님은 ‘病이란 막히고 꼬이고 뒤틀린 것’ 이라고 하셨으며, 자신의 권력과 사익私益을 위해 지역과 이념을 갈라 세우는 건 민족의 자주적 평화 통일을 이루는 데 저해 요소가 된다. 그리고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해소되어야만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라고 부연敷衍하였다.

►전통傳統은 유지維持하되, 잘못된 인습因習은 타파打破, ‘절장보단絶長補短 정신으로 외래문화外來文化 수용

“시대가 변하면 그 흐름에 맞춰야 합니다. 文明의 발달은 기후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래서 衣食住도 자신의 신체구조와 풍토風土에 맞게 변화해야 합니다.”

이 이사장은 수많은 경험과 삶의 지혜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우리의 ‘생활문화’에 대해 “이를 ‘민족문화’라 일컫습니다. 민족문화는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는 ‘전통유지傳統維持’, 시대의 따라 변해야만 하는 ‘인습타파因習打破’, 시대상황에 부응하며 국수주의를 지양하고 ‘절장보단絶長補短'정신으로 외래문화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문화를 상실喪失하는 것이 아쉽다면서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 아울러서 ’우리 것 化‘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문화多文化 가족을 ‘우리 가족’으로

사)한국민족문화생활연구회를 설립하여 200회 이상 ‘민족생활학교’를 열고 ‘민족생활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설파한, 해관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제2대 사)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내토(內토) 이선재(李善在) 이사장

‘문화는 육체肉體이고 역사는 정신精神’이라면서 “기후 온난화에 의해 열대과일들이 한국에 들어옵니다. 더불어 열대 질병疾病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문화多文化 가족을 ‘우리 가족’으로 생각하면서 ‘다문화 가족’ 대상으로 우수인력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한국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여 ‘사돈査頓나라’와win-win하면서 상생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案에 대하여 이 이사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이주해 온(혹은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을 통하여 ‘기술력’을 보급하는 겁니다. 식약동원食藥同原 이라 했습니다. 모든 병은 섭생攝生으로 고쳐야 하기 때문에 다문화가족에게 조리법을 가르쳐서 그들이 母國에 가서 그 기술력을 전파하면, 국가적인 홍보와 동시에 생활을 통하여 ‘생활습관병’도 고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덥게, 겨울에는 춥게’, 신체조건과 풍토에 맞는 ‘바른생활 문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아요.”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바른생활 문화文化’로 ‘21C 한국인 세계’를 만들자!”

“대한大韓 국민國民으로서의 근기根氣는 간직하되, 지나친 ‘국수주의國粹主義’는 지양”
”글로벌 시대 트렌드에 맞는, 절장보단(絶長補短) 정신으로 ‘외래문화를 우리의 것 化’”
“‘다문화가족’ 우수인력 발굴 및 역할 부여… ‘사돈査頓나라’와의 win-win, 상생 추구”

이 세 가지 모토로 “‘바른생활 문화文化’로 ‘21C 한국인 세계’를 만들자!”는, 제2대 이선재(李善在) 사)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의 숭고한 염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한편, 양현당에서는 매월 10박11일의 바른생활건강법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심신의 부조화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고 자기 질병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실천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교육문의: 061-373-6364 / 010-3736-8336 www.gungangi.com)

<그림3중앙><그림4중앙><그림5중앙>

이선재 이사장:010.3736.8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