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한 걸음씩 밥상에서 세상을 바꾼다.’
제인 구달(Jane Goodall, 영국 축산⋅수의학자, 환경운동가)의 ‘구호’를 지침으로 건강한 음식, 건강한 아이,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올바른 먹거리를 제안하고 있는, 친환경쌀전용 GAP(Good Agriculture Practice, 농산물 우수관리)인증 도정공장인 도곡농협라이스센터(센터장 김형석)에 경사가 났다.

언제나 풍요로움이 있는 고향 같은 도곡농협에서 생산 출하하는 자연속愛 (純米)가 서울시 성북구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도곡농협 서병연 조합장은 관내 친환경 재배 농가의 쌀 판매를 위하여 2012년 서울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전남 쌀에 대한 인식 부족과 공급망의 열악함으로 연간 10,000여포 정도 공급을 하였다. 이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고품질 품종인 ‘호농’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호농’은 고품질 품종으로 점질 토양만을 엄선하여 단일품종 상품을 선정 계약한 쌀로서 쌀알이 굵고, 단백질 함량이 낮으며 밥맛이 뛰어난 제품으로 수확량이 다수확 품종에 비하여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일반 농민들은 외면하는 품종이었다.

2017년 7월 화순군 농협연합 RPC(Rice Processing Complex,미곡처리장)를 단독 인수한 도곡농협은 도곡라이스센터로 명칭을 변경 친환경 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GAP 도정시설설치공사 16억5천 만 원(군비8억,자부담8.5억)을 화순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에 준공 하였으며, 금년도에 100여개 학교에 80,000포대(10kg)를 공급하는 등 화순군 쌀 공급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양하였다.

또한, 12월초 서울시 성북구에서 실시한 2019년 성북구 친환경 학교급식업체 선정공모에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3년간 성북구에 있는 61개 학교에(학생수 52,000명) 친환경 쌀을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친환경 쌀 판매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는 화순군 농업정책과와 도곡농협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관민 협동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도곡농협 서병연 조합장과 김형석 라이스센터 장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 서울 친환경 쌀 급식학교 200개를 목표로 고품질 쌀로 특화하여 화순군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조합원의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도곡농협 친환경쌀 ‘자연속愛 (純米)’는 도곡의 건강하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유기농⋅무농약 인증을 받은 쌀이다. 특히 친환경 쌀 전용 GAP 인증 도정공장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양질의 쌀을 도정 후 일주일이내에 납품할 수 있다는 特長點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