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내가 태어나고
아직 부모님이 생존해 계시는 내 고향 화순,

내가 심었던 나무들이 자라서
화순도처에서
계절 계절마다 색상을 달리하며
잘 자라는 걸 바라보면서 퇴임하게 되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산림산업과 직원들과 함께 고생하여 만들어 놓은,

봄에는 철쭉꽃 군락,
여름에는 배롱나무 가로수길,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들이
후손 대대
화순의 가치를 높여줄 거라 믿습니다.”


안동천 올림







안동천 화순군청 산림산업과장이 오는 30일 공로연수를 떠난다.
안 과장은 지나 온 40년 공직생활이 성공적이었고 후회 없다고 소회한다.
오늘 특별 기획 인터뷰 석에 안동천 화순군청 산림과장을 초대해 본다.

■안동천 화순군청 산림산업과장은?

“산림과에서 보람되고, 후회없다!"고 공직생활 40년을 소회하는 안동천 과장

안동천 산림산업과장(이하 안 과장)은 1979년 2월 농촌지도소 공무원으로 시작해서 80년도 산림청 산하 영림서(지금은 지방산림청 - 강원도 인제군, 경북 영주시)에서 근무하다 지방직으로 환직하여 함평군을 거쳐 고향인 화순군에 1990년부터 시작하여 28년간 산림공무원으로 근무하였다.

화순군(郡)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화순과 이양면 율계리가 고향인 안 과장과 ‘산림(山林)’과의 인연因緣은 어쩌면 필연必然인지도 모른다.
객지에서 공무원 생활하다보니 장남으로서 가까이서 부모님을 모실 수도 없고 친구들과 멀어짐을 느껴 고향에서 근무하고 싶어 (대한민국 지도 끝 완도군 노화면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여 38선인 강원도 인제군에서 근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안 과장.
고향인 이양면에 아직도 부모님이 계셔 주말이면 찾아뵙고 농사일을 거들기도 하는 효자이다.
안 과장은 화순군에 근무하면서 산림과, 북면사무소, 이양면사무소에서 근무하였으며 주로 화순군청 산림산업과에서 근무하였다.


■지난 40년간 공무원으로서 가장 보람된 일.


안 과장은 산림산업과에 근무하면서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역시 산림 맨(man)다운 멘트 이다.

“지금 와서 보면 내가 심고 가꾸었던 나무들이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볼 때마다 ‘아~~ 내가 산림과에 근무했구나!’ 하는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군민들에게 헌수(獻樹)운동을 하여 공설운동장 잔디 스탠드에 우리 군목(郡木)인 느티나무(48주, 근원경 30㎝이상) 헌수목 식재, 하니움문화센터주변 조경공사, 만연산 치유 숲 조성, 수만리 철쭉 가로경관조성, 배롱나무 가로수 식재 등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었던 것이 현재는 우리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살기 좋은 명품 화순으로 가꾸었다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고향과 나무에 대한 애정들...人間 안동천의 소회

안 과장은 고향인 이양 면장으로 2년간 근무하면서 고향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한다.
“이양면사무소 신축, 군민의 날 행사 체육대회 종합우승, 농어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선정 등 고향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보람도 있었다. 나무와 함께 살아온 28년, 산림과 직원들은 심고, 가꾸고, 가뭄, 태풍, 병해충 방제 등 근심걱정하면서 사후관리를 정성을 다해야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나무로 자란다. 2001년도에 산림행정평가 숲 가꾸기 사업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상사업비 2억원), 나라꽃 무궁화 심기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2002년도), 무궁화 선양활동 우수기관 대통령표창(2004년도), 아름다운 거리 숲 최우수기관 표창(배롱나무 거리), 아름다운 마을 숲 전국대회 수상(4개소) 등 수많은 산림행정 평가 수상을 한 것도 잊지 못할 것이다.” 라면서 특히 만연산 산림치유 숲 개장으로 산림에서 군민들에게 건강과 치유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산림복지 정책에 앞장섰으며, 동구리 호수공원, 수만리 생태 숲, 공설운동장조경, 산림치유 숲 조성 등으로 화순군의 가치를 향상시켰으며 살기 좋은 화순으로 만들어 인구유입 정책에도 기여하였고 한다.

끝으로 안 과장은, 이렇게 살기 좋은 환경, 아름다운 산림을 가꾸어서 화순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산림산업과 직원(녹지직)들의 고생을 재평가 해주었으면 하고 공무원 생활하면서 좌우명으로 “역지사지”같은 마음으로 주민들을 대하고 살아왔기에 큰 과오 없이 정년을 맞이하게 된 것 같다고 하면서, 공무원들은 묵묵히 맡은바 오직 군민만을 섬기는 공직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 프로필

○ 출생지 :
화순군 이양면 율계리 36
○ 가 족 :
1남 3녀

○ 학 력 :
한국방송통신대학 졸업

○ 사무관승진 : 2009년


○ 수 상
- 1995. 12. : 산림행정유공(농림수산부장관)
- 1988. 12. :
산림행정유공(산림청장)
- 2002. 12. :
국가사회발전유공(대통령)
- 2007. 7. :
장한 일꾼상(군수)
- 2009. 12. :
국가사회발전유공(국무총리

화순군청사

안동천 과장: 061.379.3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