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아트포!, '아트포' 정회수 대표

오보에(Oboe)소리는 참으로 묘하다.
참으로 뜬금없는 일 이었다.
어제처럼 안개가 한 치 앞도 안 보일 만큼 자욱한 날에는 양떼들이 노니는 목장에서 바바리코트 입은 어떤 이가 저 멀리 아련히 사라졌다 보이는 듯 이상한 착시현상이 일어났다. 오늘 아침엔 쌩하니 영하권 공기 사이로 빛나는 햇살이 굴절 없이 직진하여 눈빛을 쏘는데 오보에의 소프라노 같은 소리가 오장육부를 헤집으며 희망이란 단어들로 내부를 유영하고 다닌다.

어제 저녁 ‘아트포’를 방문한 탓일까?

■‘아트포’ 정회수 대표

‘예술은 참다운 의미나 목적이 있어야하며 목적의 본질은 긍정적이어야 한다.’
5년 전 기자와의 첫 인터뷰에서 정회수 대표는 이렇게 말했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문득 ‘아트포’ 정회수 대표를 떠 올렸다.
다시 방문한 ‘아트포’는 사무실⋅분위기가 모두 바뀌어 있었다.

■정회수 대표가 회고하는 ‘아트포’의 지난 6년

아트포는 2012년 음악분야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청소년 문화단체를 설립하였다.
늘어가는 청소년 참여자들로 넓은 공간을 필요하던 아트포는 같은 건물 2층을 임대 계약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으나 시공사 법인의 폐업신고로 책임자가 없어진 상황이 되어 1개월 만에 끝나야 하는 공사가 6개월간 지속되었다.
이러던 중 ‘아트포’는 공모사업의 문화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과 임대료와 운영비 문제로 단체운영이 어려워져 ‘아트포’ 단체의 부채들과 금융권의 압류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 운영의 기회가 찾아 왔고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는 절박함으로 전남복지재단의 운영 적합심사에 통과하기 위해 단체 구성원들이 뜻을 모아 심의를 받은 결과, 운영적합 판정을 받았다. 10여년을 전남 화순지역에서 청소년 문화발전을 위해 소신 있게 일 해왔던 ‘아트포’ 구성원들이 계속 일 할 수 있게 되었고, 음악을 좋아하는 전남 화순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계속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단체가 어려워진 상황에 떠나간 구성원과 청소년들도 있어 회원의 규모도 점점 줄었던 ‘아트포’는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 운영기관이 되면서 브랜드의 힘을 얻어 화순지역의 영향력 있는 단체로 성장하게 되었다.

또 2018년에 cj도너스캠프 꿈키움 파트너스 기관이 되면서 10개월에 개인당 2천 만 원의 교육지원 장학금을 지원받아 2명의 학생에게 전문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전에 이루지 못했던 성과들을 내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와 전국 음악관련 학교와 기관에 ‘아트포’가 알려지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실용음악 콩쿨 대상 수상

■2017년~2018년 주요 활동내용

[2017.09]
창의학교 전남 1기 : 전남 화순지역 청소년 51명이 참여하여 cj문화체험을 비롯해 창작교육과정의 스테이지까지 참여하여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한 특별한 활동들은 광주광역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교류의 기회를 갖을 수 있게 되었다. 스테이지 후에 12월 28일에 리바이벌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전남 스테이지를 열게 되었다.

[2018.03]
이러한 활동들로 참여자들의 실력이 나날이 성장하였으며 2018년 2월 SBS영재발굴단 밴드스쿨 오디션에 4명의 참여자들이 본선에 오르게 되었다.
본선 참가자중에 정결(피아노), 정수연(베이스) 참가자가 최종 선정되어 7월에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콘서트를 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9월에서 10월에 수차례에 걸쳐 방송이 되었다.


[2018.04]
창의학교 전남 2기 : 36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주목할 부분은 음악분야에 진로를 정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과 학부모가 2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여 창의학교 전남 대중음악분야에 참여하였다. 도 교육청과 지역 교육 지원청의 네트웍을 시도한 전남복지재단(곽대석대표)의 노력과 전문적이고 따스한 온정으로 참여자들을 품으려고 노력한 아트포 전 구성원들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2018.06]
cj교사인성학교 상반기 : 6월7일(목) 교사인성학교 개막식 축하공연을 아트포앙상블이 초청되어 전국의 cj도너스캠프 협력기관 선생님들의 따뜻한 환호를 받으며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선생들이 보내주었던 연주 중의 호응은 아직도 아트포앙상블과 구성원들에게 변화와 성장, 그리고 노력과 몰입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2018.09]
창의학교 전남 3기 : 1기 2기와 다르게 밴드음악 프로그램에서 쇼콰이어 프로그램으로 운영계획의 변화를 주었다. 잘 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에서 새로운 것 필요했던 것에 도전하는 아트포는 지역 청소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더욱 확장되고 보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어제 처음으로 아트포 공간에서 댄스 수업이 이루어졌다. 이전에 보컬분야 비 전공 담당 관리자에게 지도 받던 학생들은 보컬 전문 멘토의 지도를 받으며 실제적인 교육을 받았다.

[2018.10]
이후 10월에 G-Pop페스티벌에서 정우영(14세)쿼텟이 대학일반인들과 경연하여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어 광주전남에서 주목받는 영재 기타리스트로 알려지게 되었다.

[2018.11]
광주음악협회에서 주최한 전국실용음악콩쿨에서 대상 및 1,2,3등수상했으며 광신대학교에서 주최한 전국학생음악콩쿨에서 대상(신원주/드럼/4년장학) 재즈피아노1위(정결/2년장학)에 입상하였다.
참가자 신원주군은 호남신학대학교 음악과, 광신대학교 음악과의 2019학년도 수시에 합격하여 등록을 앞두고 있다. 정결양은 정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신원주군과 함께 같은 학교에 진학하여 팀을 유지하며 꿈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2018년 11월 14일 용인 재즈 페스티벌에서 정 결양은 용인시장상인 쿼텟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8.12]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전남 졸업발표회인 스테이지에 참가하여 전남에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국악, 연극, 대중음악영역에서 교육을 활동 졸업발표회를 가졌다. CJ나눔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최하고 (재)전남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스테이지는 cj헬로비젼이 함께 협력하여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되는 발표회로 진행된다.



■아트포 청소년들의 활동상황

[인성영역] : 초등학생 25% 중학생70% 고등학생 5% 비율로 참가하는 학생들은 하나의 사회를 이루어 함께 서로 존중하며 위해주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

먼저 형과 누나는 동생들을 챙겨주고 동생들은 형과 누나를 대할 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으며 관계 중심적 과제 수행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특히 창의학교 1기와 2기 운영 시에 형과 누나들이 처음 악기를 잡아보는 동생들을 보며 멘토를 도와 악기 연습할 수 있게 하는 모습에서 이기적인 모습이 아닌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심적으로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창의영역] : 2018년 cj도너스캠프 꿈키움파트너스 기관이 되면서 음악분야 진로를 정한 아트포앙상블 멤버들은 음악공부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자기 꿈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1기 창의학교전남 프로그램에서는 밴드 자작곡 4곡을 창작했으며 2기에는 작사⋅작곡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디 음원에 영상작업을 하여 하나의 컨텐츠화 하는 작업까지 할 수 있었다. 첫 시도여서 미흡함은 있었지만 참여학생 스스로 새로운 도전으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모델링영역] : 국내 최고의 12회 경향실용음악콩쿨에 참가하여 신원주(드럼) 학생이 중등부 최고상인 악기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아트포앙상블 구성원이 연주를 구성하고 직접 반주자가 되어 합주로 경연대회에서 연주한 결과였다. 호신콩쿨 대상,광신콩쿨 대상, 전국실용음악콩쿨 대상등 재즈적인 즉흥연주와 클래식적인 주제 연주는 전국 대학 입시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는 성과까지 이루어 내었다

전국청소년트로트가요제에 참가한 유채연(보컬)은 아버지가 요청한 “초혼”으로 경연대회에 나가 최연소 나이로 금상에 입상하여 12월 연말 결선에 나가게 되었다.

9월에 광주에서 열린 G-pop페스티벌에서 아트포는 창의학교전남 참가자들 4개팀(22명)이 경연에 도전하였다. 이중에 2개팀(정우영 쿼텟, 아트포앙상블)이 준결선에 올랐고 일렉기타 연주로 심사위원과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정우영 쿼텟이 10월 7일 본선에 올라 대학 일반인과 경연하여 당당히 2위 금상을 수상하였다.

9월8일 호신콩쿨에 참가한 창의학교 전남 대중음악분야 2기 참가자들은 총장상(대상)신원주, 실용음악1위 신원주(드럼), 2위 유채연(보컬), 3위 정우영(기타) 4위 정결(피아노), 정수연(베이스) 입상으로 아트포에서 창의학교전남을 통해 교육받은 아트포앙상블이 한대회의 모든 상에 입상하는 결과를 내었다.

11월 24일 광신콩쿨에 참가한 창의학교 3기 학생들이 대상 신원주, 고3부 1위(신원주), 2위(정결). 고1,2부문 2위(유채연), 3위(정수연) 중등부 최고상(정우영), 2위 윤채린, 3위 유서진

[지역사회연계영역] : 창의학교전남 1기,2기 운영을 통해 창작된 곡과 커버곡들로 한 달에 1회 이상 화순지역에서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청소년 음악공연으로서 주중에 매일 아트포센터에서 함께 교류하고 연습하고 준비하여 이루어지는 공연이다.

공연 명은 굿데이콘서트이다.
방과 후에 찾아오는 학생들은 회원가입 한 후에 밤 10시까지 연습할 수 있다. 학원일정과 공부일정을 조절하여 함께 동아리를 이끌고 유지하여 지역에 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16년도 아트포 앙상블은 신입회원들을 배려하는 운영을 위해 팀을 분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4년 이상 활동한 청소년들은 아트포 앙상블” 3년 이하 활동한 청소년들은 ‘두루아트앙상블’ 그리고 신입회원 및 초등학생들로 ‘투두앙상블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아트포’ 학생회원들의 무지개꿈

“음악은 그냥 취미로 해요. 처음엔 보컬 전공할 생각이었는데 저의 적성이 생물학이 맞는 거 같아서요. 하지만 취미도 전공을 보조해주는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해서 여기 와서 열심히 연습합니다.” 14세 이경연 학생의 다부진 한마디다.

유서진(14세, 보컬), 백지윤(14게 그림⋅음악)학생들도 모두 ‘아트포’ 연습실에서 만난 발랄한 학생들이다. 기자에게 커피를 내다 준, 지난 2월 SBS영재발굴단 밴드스쿨 오디션에서 본선에 진출하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콘서트를 한 정수연 학생은 검정고시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취재를 하러 간 기자가 ‘아트포’ 사무실을 나올 때는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10대로 돌아간 듯 기분이 구름 위를 나는 듯했다.

아마도 오늘 아침 오보에 소리 환상은 그 연장선상 이었던 것이 아닐지.....‘아트포’-그 곳에 가면...꿈을 이룰 수 있다!!!

■"2019 ‘아트포’에서 꿈을 찾으세요!"

아트포 공간 인테리어 전 과 후

아트포 초기공간과 지역과 소통하는 공연 운영

정우영쿼텟 지팝페스티벌 2위금상, 유채연, 정결, 유서진

아트포의 성과물, 입상으로 받은 트로피와 상장

You can do it!

정회수 아트포 대표: 010.905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