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12월8일, 화순새마을부녀회(회장 양경자)는 화순 도곡 신성리에 위치한 양경자 회장의 자택 마당에서 ‘2017년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했다.

12월 6일부터 8까지 3일간 매일 11개 읍면 새마을부녀회장들이 1개면에 2명씩, 20여 명의 노력봉사자들로 함께 참여하여 배추를 절이고 씻고 양념을 준비하며 그야말로 사랑이 가득담긴 김장김치를 담궜다.

이번 김장행사는 양경자 회장이 본인 소유의 밭에 직접 재배한 배추가 잘 되지 않아 타인이 재배한 품질 좋은 배추 500포기를 매입하였고 자신이 재배한 고추, 마늘, 생강, 참깨와 집에서 담근 멸치젓을 사용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 회장 私費를 들여 치렀다.

특히 오늘 행사에는 구충곤 군수 부인 이숙자 여사가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 나와 회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고 나르고 담아 회원들의 사기들 북돋우고 진눈깨비 날리는 쌀쌀한 날씨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녹여버렸다. 이 여사는 “항상 새마을부녀회가 새마을 정신에 의거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고추장⦁김장 봉사에 솔선수범하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제가 해야할 일을 봉사자들이 대신해주고 있다 생각하니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요. 그 많던 배추가 이렇게 김치로 만들어져 어려운 이웃들의 반찬이 되어 나가니 마음이 흐믓합니다.”라고 군민들의 엄마 같은 마음으로 말했다.

김장행사 참여하랴 회원들 점심 준비하랴 동분서주하는 양경자 회장은 “내 마음이 시켜서 하는 일이라 전혀 힘들지 않고 기쁘다. 거기다 우리 회원들이 너일 내일 가리지 않고 도와주니 저절로 힘이 솟는다. 항상 이렇게 변함없이 할 것이다. 서로 도우며 사니 더 이상 좋을 수 없지요!”라고 특유의 낙천적인 웃음을 터뜨리며 말한다.

2006년도 도곡면새마을문고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양 회장은, 1992년 재23회 통일문예 작품공모 어머니부문 도지사상 수상, 도곡 중 자모회장, 능주 고등학교 운영위원을 거치면서 ‘봉사정신’과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웠다.

또한, 화순군자원봉사회서 활동 중 2009년 우수 자원봉사자로 도지사표창을 받기도 한 양 회장은 2012년부터 3년 간 도곡면 새마을부녀회장과 새마을군지회 총무를 겸임했었다.
오늘행사를 격려하기 위해서 구충곤 군수 부인 이숙자 여사, 이형선 전라남도 새마을부녀회장, 이승언 새마을운동 화순군지회장, 김규종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조세현 사무국장, 문윤주 도곡면장, 안정순 화순군청 여성가족계장 등 관계자들이 행사가 열리는 도곡 신성리 양 회장의 자택을 방문하여 격려하였다.

양 회장은 오늘 행사에 적극 참여해준 화순읍 회장과 총무, 남면, 능주면 , 도곡면, 동면 , 동복면 , 이서면 , 이양면 , 춘양면 , 청풍면 , 한천면 회장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다신 한번 인사를 전하면서 “내년에도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합시다!”라고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신성리 김장 담그던날 풍광을 사진으로 만나본다.

삶은 수육을 썰고 있는 양경자 회장

이른아침부터 새마을 회원들과 김장담그는 이숙자 여사와 화순군청 안정순 계장

65년 만에 처음으로 김치를 담궈 본다는 이승언 새마을지회장

김치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것이 아니다.씻고 물을 빼고 다듬고...

이쁜 남면 엄중심 회장과 "왜 나는 안찍어주요?" 하시는 회장님~^^

여기서는 게으름 피우는 사람이 없다. 모두 자기일처럼 열심히~~,"기자님 이 이파리 한번 먹어보쇼. 겁나게 달어라우" 인정 많으신 어르신 까지...

대문밖과 안쪽의 문패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