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면이 축산농가 액비운반 차량 등을 이용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용수를 공급하는 등 가뭄 극복에 발 벗고 나섰다.

2일 이양면에 따르면 축산농가(화순액비유통센터 대표 문태석)가 지속된 봄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농가를 위해 25톤 액비운반 차량 3대를 이용, 물을 공급했다.

마른하늘만 쳐다보며 있던 정 모(묵곡리)씨는 “내 일처럼 나서서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어 적기에 모내기를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양면은 이와 관련,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번기 가뭄 극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 논 이모작 재배 농가가 많아 조사료 수확 후 모내기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5월부터 양수기 13대, 송수호스 1.2km 등을 대여해 주는 등 가뭄 극복에 온힘을 쏟고 있다.

임근성 면장은 “긴급 용수원 확보와 급수를 위해 대형관정 개발 등을 건의 하겠다”며 “면민 모두가 농작물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 가뭄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