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면(면장 김성식)은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6ㆍ25 당시 헌신적으로 조국을 수호한 고 조기팔 씨의 훈장을 유가족인 조민현 씨에게 지난 16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고 조기팔 씨는 1954년 9월 3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지만 전쟁
당시 어려운 여건 탓에 훈장을 받지 못했다.

능주면은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는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6.25 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을 추진, 이날 유가족이 화랑무공
훈장을 대신 전수받게 됐다.

아들 조씨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며 “지금이라도 아버지의 품으로 훈장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식 면장은 “고 조기팔 선생님이 국가를 위해 헌신분투하여 발군의 무공을 세워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