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만들기’에 일조하는 일하는 副군수가 되고자 하는 김경호 부군수

大望의 정유년(丁酉年)이 시작되는 지난 1월4일 부임한 김경호 화순군 부군수.
취임 이 후 바쁜 군정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 부군수를 군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저는 화순을 좋아하고 화순이 낯설지 않습니다. 순천 송광이 고향인데 초등학교부터 광주에서 유학했어요. 휴일이나 방학 이면 고향 가는 길에 버스가 화순을 경유하기 때문에 차창 밖으로 보여 지는 화순의 풍광들이 고향처럼 아늑하게 다가오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임 이 전부터 화순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김 부군수는 인터뷰 시작부터 화순을 예찬(禮讚)한다.

운주사, 만연산 치유의 숲, 백아산, 모후산 등은 이미 가족과 함께 자주 찾던 곳이고 꼭 보아야할 가치 있는 역사적 유산들이 산재해 있는 예향(禮鄕), 의향(義鄕), 문향(文鄕) 화순에 근무하게 되어 내심 자랑스럽다는 김 부군수에게, 부군수로서의 화순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본다.

▪화순 구석구석 다니며 지역민의 의견을 경청, 부군수로서 해야 할 일을 찾겠다.

김 부군수는 한 마디로 “화순군 부군수의 역할은 지역발전을 위하여 큰 그림을 그리시는 구충곤 군수님을 잘 보필하여 화순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간단하게 정의 한다.

“前에 화순은 정치적으로 불안감을 안겨주었던 곳이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화순 군정이 안정되어 조용합니다. 군정이 안정되니 직원들이 한 눈을 팔지 않고 업무에 집중 할 수 있고, 군민들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봅니다.”라면서 “어느 상황에서도 원칙을 고수한다.”라는 구충곤 군수의 좌우명을 절대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인다.

지금은 취임초기라 모든 게 조심스럽다는 김 부군수는, 同福과 二西지역은 개인적으로 많이 다녀본 지역이어서 친근하지만 능주, 이양, 청풍 지역은 아직 조금 낯설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화순에 근무하게 되었으니 시간 허락하는 대로 부지런히 화순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군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갖고 그분들의 의견이나 민원사항을 경청하며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 속에서 ‘부군수로서 해야 할 소임(所任)’을 찾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힌다.

▪화순백신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에 매진할 터.

김 부군수는 화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관련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면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군수로서 주어진 역할에 열정을 다 하겠다고 한다.
화순백신산업특구 내에는 세계 12번째로 독감백신의 자급자족을 이룬 녹십자 화순공장, 국내개발 백신의 절반 이상의 임상시료를 생산하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백신 등 의약품의 전임상시설을 갖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헬스케어연구소, 동물대체시험연구센터, 임상백신사업단이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이 가능한 원스톱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농공단지, 식품산업단지에 많은 외부 기업체를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좋은 上司 만나 좋은 才能 받은 게 공무원 생활 最高의 幸運”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김 부군수가 공직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도록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았었다고 회상하는 김 부군수는 공무원 생활 중 얻은 가장 큰 행운은 “좋은 上司 만나 좋은 才能(공무원으로서의 좋은 자질)을 물려받은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래서인지 사무관 시절까지도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쳐 기존에 처리된 업무보다는 새로운 프로젝트 구상에 더 신명(神明)이 나다보니 부하직원들로부터 “제발 새로운 일을 그만 좀 만들자.”는 하소연(?)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김 부군수는 직원들에게 무조건 ‘나를 따라라’는 상명하달(上命下達) 방식이 아닌, 직원들에게 일을 던져주고 직원들 스스로 창의적인 제안을 할 수 있고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줌으로써 직원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상사로서의 ‘리더’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당근과 채찍’의 리더십

김 부군수는‘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유능한 상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조직에서 권위주의적(權威主義的)인 사고는 김 부군수가 지양(止揚)하는 업무방식이다.

“최선을 다해 일하는 직원들에겐 승진 등 수직상승을 할 수 있도록 상사로서 최대한 배려합니다. 직장의 일상에서는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작은 일에 같이 행복하고 괴로워하는 조직 풍토를 만들 수 있도록 항상 고심하고 있습니다.”

▪메모 습관은 오늘의 김 부군수를 존재하게 하다

8급 시절부터 메모 습관을 가졌다는 김 부군수는 다른 동료들이 업무일지 한 권을 쓸 때 자신은 3 권을 썼다면서 지금까지도 이 습관은 지속되고 있어 양복저고리 안주머니에는 항상 작은 수첩 2개를 지니고 다닌다고. 수첩을 두 권 넣고 다니는 이유는 혹여 메모 중 수첩 기재란이 부족할 지도 모른다는 노파심 때문이란다.

▪‘보통사람’ 김경호 부군수

자신을 스스로 ‘보통사람’이라 표현하는 김 부군수는 중학교 2학년 때 별세하신 부친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히는 가정적이고 純情한 사람이다. 부친 故 김영완 씨와 모친 안덕순 여사와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는 김 부군수는 지금도 업무를 떠나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학창시절엔 敎師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어찌하다가 공무원의 길로 들어선 지금, “지금도 후회는 없지만, 교사를 했어도 잘했을 것 같다.”면서 교사에 대한 미련도 아직 가지고 있다.
좋아했던 교과목은 한국사(韓國史)였는데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암기력은 '한국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을 내었었다고.

일상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저렴하고 맛난 음식 먹으러 다닌다는 보통사람 김경호 부군수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고 좋아하는 노래는 '태진아'의 '동반자'이다.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만들기’에 일조하는 일하는 副군수가 되고자 합니다.

김 부군수의 가훈

인터뷰 마무리를 “구충곤 군수님 잘 보필하여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만들기’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는 좋은 副군수가 되고자 합니다.”하는 김경호 부군수.

和順이 친근하고, 和順이 좋고, 和順에서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하여 자긍심을 갖는 김 부군수의 성정을 헤아려 볼 때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만들기’에 일조하는 좋은 副군수가 되고자 한다.”는 김 부군수의 다짐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세상은 밝게 살며 마음은 넓게 갖고 희망은 크게 품자’ 라는 가훈(家訓)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김 부군수의 마음가짐이 화순군정에도 반드시 반영되어 자랑스러운 화순으로 거듭나는데 보탬이 되리라 기자도 굳게 믿어본다.

김경호 부군수 프로필

순천 출신
살레시오고등학교, 조선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
1983년 1월, 9급 공채로 승주군 송광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
2005년 1월 행정사무관으로 승진(고흥군 전출).
2005년 7월 고흥군 재무과장
2007년 7월 전남도청 행정혁신과(교육지원담당)
2011년 1월 전남도청 행정과(행정담당)
2013년 7월 전라남도 스포츠산업과장(지방서기관)
2015년 1월 전남도청 자치행정국 총무과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