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등학교 제7·8대 이·취임식 기념촬영

■화순고등학교 제7·8대 이·취임식 현장 스케치

2017년 1월22일 오전 11시 화순고등학교 제7·8대 이·취임식이 열리는 날, 구정을 앞둔 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일요일 아침, 찹쌀가루 같은 하얀 눈이 흩날리고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로 향하는 시골 길은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났다.

하지만 오늘은 화순고등학교 제7·8대 이·취임식이 있는 날. 하늘도 화순의 거점(據點)고등학교, 화순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취임을 축복하는 의미이리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 입구는 이미 집행부의 손길· 발길이 준비에 분주했고, 10시30분부터 화순고등학교 재학생들의 선배동문들의 위한 식전 축하행사가 시작되었다.
밴드가 준비되지 않아 보컬로만 준비했는데도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른 최진혁 학생, 이승철의 ‘말리꽃’을 부른 이혜인 학생의 가창력은 선배들을 위한 정성이 가득담긴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이어서 화순고등학교 댄스부의 발랄하고 청순한 춤 무대가 있었고 本행사가 이어졌다.

이임식에서는 문성주 전회장이 화순고등학교와 7대 집행부에 전하는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고 이임사가 이어졌다. 이임하는 제7대 문성주 전 회장은 “지난 2년간 집행부들 고생이 많았다. 올해로 화순고등학교는 13,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제는 큰 덩어리가 되어 和順高를 名門高로 만들자.”라며 신임 김영수 회장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한편 8대 동문회장 취임식은 공로패 전잘, 위촉장 수여,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8대 동문회장으로 추임하는 김영수 회장의 취임사, 은사님 격려사 및 내외귀빈들의 축사순서가 있었다.

■화순고등학교 제7·8대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의 축사와 격려 및 덕담들

오늘 이·취임식에서 恩師대표로 격려사를 한 서기남 선생은 “‘和順高인’들은 ‘和順高人’들만의 단합으로 ‘和順高의 固有 색깔’을 창출하고, 인재발굴과 장학회 육성을 통하여 따스한 同期愛를 나누는 和順高人들의 香氣’를 가져야 한다.”면서 전 동창들의 졸업생 명부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나주·화순 지역 국회의원인 손금주 국민의당 최고의원은 “오늘 여기 행사장에서 뵈었던 선생님들께서 저에게 해주신 따끔한 충고를 마음에 새기면서 의정활동 하는데 반영하겠다. 화순발전에 和順高 동문들이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 김영수 회장이 취임사에서 말했던 것처럼 ‘소통·화합·참여’가 화순의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화순과 和順高의 발전을 기원한다.”면서 화순군민들과 和順高 동문들에게 전하는 신년인사도 겸했다.

한편, 휴일인데도 바쁜 新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구충곤 군수는 “화순의 자랑 和順高 총동문회 이·취임식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손금주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최고의원에 당선되어 같은 지역구 정치인으로서 자랑스럽다. 비록 黨은 다르지만 화순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하여 화순의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화순의 최고 명문학교 和順高 出身들이 훗날 화순의 지방단체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동안, 現 단체장인 내가 和順郡政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라면서 和順高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영수 회장과 취임 포부

화순고등학교 동문회기를 흔드는 김영수 회장

“‘상호간 존중과 배려 속에 하나 되는 총동문회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심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和順高人으로서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선후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유도와 특히 13회 이하 후배 동문 및 여성동문들의 많은 참여의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화순고등학교 제7·8대 이·취임식에서 신임 제8대 김영수(金榮洙)회장은 이렇게 취임의 첫 소감을 말했다.

화순 이양(梨陽) 태생인 김영수 회장은 이양초등학교 53회, 이양중 7회, 和順高 2회 졸업생으로, 인심 좋은 고향 화순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지금은 광주에서 저류조·초기우수처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철구조물(금속창호업, 철근콘크리트, 토목공사, 상하수도업)을 전문으로 하는 주)서산E&C 대표이사로 사업에 몸담고 있지만, 고향에는 노부모님이 계셔서 왕래가 잦다고 한다. 언젠가는 천혜의 지연환경을 지닌 고향으로 귀촌할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고.

“무지하게 점잖은 사람이어라우~” 인터뷰 현장에서 문득 김 회장의 2회 和順高 同期가 기자에게 살며시 귀띔해준 김 회장에 대한 인물 평가인데 실제적으로 기자의 김 회장에 대한 느낌도 그러했다. 말수가 적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의사를 존중해주는 조심스런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제8대 화순고총동문회장으로서의 김영수 회장의 포부는 당차고 미래지향적이다.
“거친 폭풍과 파도가 유능한 선장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자신감으로 和順高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화합과 소통의 공간을 통하여 동문들의 인재발굴과 和順高인의 자긍심과 위상을 제고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라면서 2년 임기동안 총동문회 임원과 각 회장단을 중심으로 동문 상호간의 결속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결연한 신임 회장으로서의 의지를 보인다.

화순고등학교 총동문회는 2003년 이형권 초대회장으로 출발하여 2016년까지 7대에 거쳐 14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참고로 8대 집행부는 19회, 20회, 22회 등 5명이 집행부로 영입 되었으며 추후 더 많은 후배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았다.

1979년 개교하여 현재까지 1만 3천 여 명 졸업생을 배출하고 현재 재학생 953명인 화순고등학교는 근면성실(勤勉誠實)을 교훈으로, 명실 공히 호남의 대표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제 8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고 한편 중책감도 크다는 김 회장은 “우리 지역사회 요소요소에 화순고등학교 많은 동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문 상호간에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미진한 힘이나마 보태어 상호간의 결속을 돈독하게 다지겠습니다. 애정 어린 조언 많이 부탁드리고 무엇보다 동문들의 성원과 참여 바랍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친다.

제8대 和順高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수 회장님 축하합니다! 그리고 和順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8대 김영수 회장을 축하하는 플래 카드

취임식날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김영수 회장과 부인 이소자 여사

김영수 회장: 010.3605.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