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생활문화센터에서 열강하는 이영일 선생

사전적(辭典的) 의미로 하늘과 땅의 자연현상을 합리적으로 이해하여 인간의 발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학문이라는 풍수지리학 (風水地理學).

요즘의 ‘풍수지리’란 단순히 죽은 자와 산 자를 연결시키는 음택(陰宅)에만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사는 양택(陽宅)과, 주거지를 이루는 촌락. 양기(陽基). 도시 등의 입지선정은 물론이고, 이상적인 생활환경을 추구하게되는 도시계획 분야까지도 응용의 폭이 확산되어 가는 것이 현실이다.

화순군이 군민대상으로 자기계발과 취미활동으로 삶의 질 향상과 만족도제고 및 프로그램 수강을 통한 관계형성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주민 간 네트워크 형성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화순문화원이 위탁운영하는 화순군 생활문화센터 문화강좌가 2017년도 2월초 개강 한다.

문화강좌 프로그램 중 하나인 풍수지리(명리학)을 강의하는 화순문화원 생활문화센터 운영위원이면서 풍수지리강사인 화정(和靜) 이영일(李泳一,72 용혈(龍穴)풍수지리철학원 대표)선생을, 丁酉年 舊正을 앞둔 어느날 화순읍 시장길에 위치한 ‘용혈(龍穴)풍수지리철학원’을 찾아 만나보았다.

∎화정(和靜) 이영일(李泳一) 선생은...

이영일 선생

청풍면 차리에서 면의회의원인 화륜 이수현(李洙鉉)선생의 장남으로 유가(儒家)에서 출생하였다. 선생은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광주시 광산군에서 공무원을 시작으로 고향인 화순군에서 1999년 화순군 임흥낙(林興洛)군수 재임시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임관, 한천면장을 비롯하여 춘양면장과 청풍면장을 역임하였다.

정년퇴임 후 사회활동으로 한국보학문화(韓國譜學文化)연구와 노사 기정진(蘆沙 奇正鎭)선생을 추모하는 고산서원 풍영계(諷詠契)회원으로 한시(漢詩)짓기 와 고문번역(古文飜譯)을 하였으며, 유학(儒學)에 뜻을 두어 능주향교 장의로 유도회장을 잠시 지내기도 했다.

∎풍수지리란...
풍수지리는 산수의 형세와 방위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관련지어 좋은 터전을 찾는 사상이다. 풍수지리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신라 말기에 도선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농경을 생활의 기반으로 삼고 산과 하천을 신성시하는 우리의 생각과 조화를 이루면서 풍수는 전통적인 국토 인식 사상으로 발달하였다.

사람의 몸에서 혈관을 통해 영양분이 운반되는 것처럼 풍수지리에서는 땅속을 돌아다니는 생기(生氣)가 있다고 본다. 이런 생기가 많이 모이는 곳이 명당이며, 산의 모양과 기복, 바람과 물의 흐름으로 명당을 찾아 땅을 이용하는 것이 풍수의 기본 원리이다. 풍수지리는 죽은 사람을 위한 묏자리를 찾는 음택(陰宅) 풍수와 살아있는 사람의 삶 터를 찾는 양택(陽宅) 풍수가 있다. 이 가운데 양택 풍수는 오랫동안 집과 마을의 입지 선정 및 국가의 도읍지 선정에 영향을 끼쳤고 토지 이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까지도 풍수지리의 영향이 크게 남아 있어 그 원리에 따라 배산임수 지역에 입지한 촌락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풍수지리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강조하여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생태학과도 연결되며, 현대 사회에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내 디자인과 같은 실용적인 분야에서도 풍수지리의 원리가 적용되기도 한다.

∎풍수지리 철학을 연구하게 된 동기는...

“풍수지리(風水地理)는 자연과학(自然科學)이다”이라고 정의하는 선생이 풍수지리 철학을 연구하게 된 동기는, 청풍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서당(書堂)에서 한문수학 후 풍수지리에 조예가 깊은 조부로부터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라’는 말씀을 듣고 풍수지리 철학을 연구하고자 고문헌을 찾던 중, 우연히 영암군 구림면 출신 옥룡자 최도선(崔道詵)국사의 유산답산가(遊山踏山歌)를 읽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선생은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여가를 이용하여 풍수지리에 관한 많은 서적을 모아 탐독하고 화륜선생으로부터 풍수지리 음양오행 이기론, 명리학, 주역, 작명수리론 등 철학을 수학 연구하였다.

또한 풍수지리서로 금낭경(錦囊經)과 인자수지(人子須知) 팔십팔향경(八十八向經) 위주로 수학하였고 풍수지리학자 청오 지창룡(池昌龍)선생, 육관도사 손석우(孫錫佑)유산록, 풍수지리학자 조선대학교 이효복(李孝福)교수와 함께 명혈 답사를 하였고 서울대 최창조교수의 ‘한국 풍수지리사상’을 연구하였으며 화순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선사시대유물인 ‘고인돌(支石墓)이 풍수지리학과 어떤 관계가 있나’에 대해 KBS-TV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2월1일 개강하는 ‘풍수지리’ 강의 내용은?

선생은 2월1일 개강하는 풍수지리(명리철학)강좌에서 금낭경과 청오경을 교재로 강의 한다.
풍수학인들이 풍수교과서처럼 여기는 금낭경(錦囊經)과 청오경(靑烏經)은 대표적인 풍수고서다. ‘청오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 중국 후한(後漢)때 만들어진 책으로 풍수지리의 원전 격이면서 풍수역사의 기원이며, 풍수학의 최고경전으로 인정받는다.

『금낭경』은『청오경』에 비해 내용면이나 구성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된 책으로써 논리체계가 정연하며 현제까지도 풍수학인들이 풍수서의 원전격으로 많이 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약 1700년 전 우리나라 삼국시대 즈음 중국의 진나라 때 곽박(276~324)이『청오경』을 인용해『금낭경』을 저술했다. 그는 책 곳곳에 경왈하면서『청오경』을 인용했고 이 때문에『청오경』을『장경』이라하고『금낭경』을『장서』라고도 부른다.『금낭경』은 상하 2권 8편으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 간결하게 2천 여字에 불과하나 다루고 있는 범위가 매우 넓어 풍수고전 중에서 최고로 친다.

예나 지금이나 생존을 위해서 또는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우리 인간들은 자기가 생활할 터전들을 찾아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吉하고 좋은 집터를 찾는 것은 자연지리 현상을 인간 생뢍에 유용하게 활용하고자하는 것이며, 좋은 조건을 갖춘 집터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그에 합당한 이익, 즉 발복(發福)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 하겠다.

오는 2월1일 화순군생활문화센터에서 개강하는, 이영일 선생의는 풍수지리(명리학)강좌.
名강사, 名강의를 듣고 정유년 새해에는 행복한 한해를 설계해 보면 어떨까?

나침반을 보며 풍수지리를 보고있는 이영일 선생

이영일 선생: 010.7170.2908
용혈(龍穴)풍수지리철학원:061.374.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