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오전 06:30분경에 화순군 도암면 소재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 내 화목난로 연통과 천장 접촉부에서 검은 연기와 불이 난 것을 발견한 문00(여, 72세) 할머니가 신속하게 거실에 있던 소화기 1대를 사용하여 천장에 붙은 불을 껐다.

화재 발생시 집에는 외국인 며느리와 할머니둘만 있었는데 당황한 며느리가 물을 떠와서 끄려고 하자 할머니가 거실에 둔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소화기가 없었다면 집이 전부 타버렸을 것이라고 하며 “꼭 집에는 소화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순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화목보일러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주택에는 화재 발견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 발생시 신속히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반드시 갖추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