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움 벤치에서 인터뷰 중인 주종광(朱鐘光)화순검도협회장

∎주종광(朱鐘光)화순검도협회장

11월13일 오전 10시 30분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화순군 생활체육회 가족한마음대회에서 주종광(朱鍾光)화순검도협회 회장이 국회의원 공로패를 수상했다.

주 회장은 화순검도협회의 화순고등학교에 검도 재능기부, 영·호남 검도대회 활성화, 제28회 전남도 생활체육회 축전에 참가 검도부문 3위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현재 선박안전기술공단 안전혁신TF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남대 해양경찰학과 겸임교수로 강의도 하고있는 주 회장은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검도협회의 주인은 회원들입니다. 저보다 회원들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면 좋을텐데..”라면서 말을 아낀다.

그래도 좋은 지휘자 아래 좋은 단원들이 좋은 음악을 연주하듯이, 인품과 실력을 겸비한 회원들이 인정하는 화순검도협회회장은 어떠한 사람일까? 궁금증을 더 자아내었다.

∎화순검도협회

지난 2010년 재정비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화순군검도협회는, 2010년 전남도민체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남대회와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2011년 생활체육대축전3위, 2013년 생활체육대축전3위, 2014년 전남도지사기검도대회 준우승, 전남도지사기생활체육검도대회 3위 그리고 10월에 열린 ‘제26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2015년도에는 기세를 몰아 5월 제35회 전남도지사기 검도대회 종합우승, 8월에는 제17회 전남연합회장기 검도대회 준우승, 제2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검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남 검도의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화순군검도협회(회장 주종광) 검도팀은 지난 6일 제10회 진주시장기 전국검도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입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었다.

진주시 LH체육관에 열린 이번 대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검도회가 주관, 전국에서 300명의 검도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순군검도회에서는 고경준 감독, 김동욱 코치, 선수 10명이 참가했었다.

∎‘화순이 영·호남운동의 메카’가 되길

올해로 13년째 검도를 하고 있다는 주 회장은 “검도는 ‘禮’로 시작해 ‘禮’로 끝나는 운동입니다. 少年이 老年을 결코 넘을 수 없는 게 검도의 매력입니다. 현재 화순검도협회회원은 교사 ,경찰관, 자영업자, 대학생, 농협직원,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집합해 있습니다. 모두 4~5단 자격을 갖춘 유단자들인데 저는 3단입니다. 실제로 화순검도협회는 회원들이 주인이고 저는 그냥 상징적인 회장일 뿐입니다.”라면서 극구 겸손해한다.

특히 영·호남 검도대회에 대해 자부심이 큰 주 회장은 “자랑스러운 문화적 유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화순이 영·호남운동의 메카가 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검도대회가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의 ‘문화운동’이 되기를 바라고 있지요. 회원들 역시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마음으로 참여하며 한마음으로 이 대회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면서 영·호남 검도대회는 영·호남지역의 축제라고 말한다.

역사의 고장 목사골 능주가 고향인 주회장.

인터뷰내내 주 회장에게서는 자신이 소속해있는 검도협회에 대한 애정이, 담담하게 말하는 대화행간에서 묻어나왔다.
되도록 말을 아끼려는 주회장에게 긴 인터뷰는 오히려 결례가 될 거 같아 미니 인터뷰로 마무리 하면서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주 회장의 바램처럼 ‘화순이 영·호남 운동의 메카’가 되기를....

국회의원 공로패 수상한 주 회장

수상 후 손금주 국회의원, 화순검도협회회원들과 함께 한 주 회장

화순검도협회 검도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