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신임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민병흥 의원

지난 6일 화순출신 민병흥 의원(화순 제2선거구)이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에 선출되어 예산결산특위 활동을 시작했다.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10대 제3기 예산결산특위는 내년 6월 30일까지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예산 및 결산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병흥 의원(국민의당, 화순)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임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보성)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되었는데, 특히, 민병흥 의원은 전남대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였으며 전남도 교육위원 3선, 전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 광양보건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전남교육 문제에 대해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신임 민병흥 예결위원장은 “예결위원회가 다양한 도민의 여론을 균형 있게 반영해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재원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와 미래 성장 동력 확충, 희망찬 미래를 선도해 나갈 전남 발전 등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심도 있고 책임 있는 심사를 해 나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예결특위위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오는 9월말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여나가겠다. 무엇보다도 예산운용의 효율성과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심의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선심성 예산이나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겠다.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집행부에 증액도 요구하고 상임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등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단위사업은 물론 중장기적인 연차사업인 계속사업(繼續事業, 일반 제조공장과 같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영속적으로 사업이 존속되는 것이 예정되는 사업)에 있어서도 Sunk Cost(매몰비용埋沒費用, 의사 결정을 하고 실행한 이후에 발생하는 비용 중 회수할 수 없는 비용)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신의 지역구인 화순에 대해서는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으로서 화순 현안 예산을 많이 확보하여 내고향 화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애향의지를 다졌다.

∎민병흥 위원장은 누구인가?

민 위원장은 1960년 화순한천에서 4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1년이 지나서야 사평중에 진학하였고, 고등학교도 실업계공고를 지원해야 했다. 대학진학을 포기한 민의원은 고등학교 3학년 10월, 어려운 경쟁률을 뚫고 현대미포조선 실습생으로 취업, 2개월 인턴과정을 끝낸 후 6년간 기능공으로 근무하면서 주경야독으로 하루 4시간씩 자면서 전남대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한다.

지난해 새해 벽두 첫 인터뷰시 민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공업’하면 무언가 좀 기계적이고 딱딱함이 연상되는데, 대학에서의 전공과목을 감수성과 언어순발력을 요구하는 영어영문학을 선택하게된 계기의 질문에 “그저 영어가 좋았고, 그래서인지 영어실력이 뛰어났다.”라고 간단하게 답변했었다.

좋아하는 사조(思潮)는 낭만주의 이고, 영국 4대 낭만주의 시인 중 한사람인 셀리(Percy Bysshe Shelley)의 ‘서풍부(西風賦, Ode to the West Wind)’ 마지막 구절 ‘예언의 나팔이 되어다오! 오 바람이여, 겨울이 오면 봄 또한 멀지 않으리(The trumphet of a prophecy! Oh wind, If winter comes, can spring be far behind?)'를 즐겨 암송한다고 했다. 이 구절을 특별히 애송하는 이유에 대해 인간의 삶을 ‘겨울과 봄’의 스펙트럼 음영으로 보며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운 고난을 헤치고 다시 일어서고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기자에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민병흥 위원장 정계입문 계기

민 위원장은 대학시절 행정고시를 공부하다 실패하자 광양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전남도교육위원 도전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한 민 위원장은, 전남도교육위원회 3선 위원이 되면서, 재임기간 도덕성과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민 위원장은 당시 정치상황이 녹록치 않던 고향 화순으로 돌아와 화순군수 보궐선거에 출마의지를 밝혔지만 여론조사 결과, 출마를 포기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전념하다 2014년 6월 전남도의회 화순 제2선거구 도의회의원 당선, 전남도의회에 입성했다.

∎전남도의원으로서 민병흥 위원장-‘도의원 다운 도의원’

민 위원장은 작년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도의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첫째, 감시와 견제에 있어 균형 유지와 조화를 중시하고, 둘째 조례제정을 통한 입법 활동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도청, 도교육행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셋째 현안 비판 보다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200만 도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진정한 가이드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지금도 그러한 초심이 변함 없는 민 위원장은 예결위원장으로서 “예산과 관련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역할과 함께 도민 복지증진을 위해 집행부에 증액도 요구하고 상임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아 주시라”고 정중하게 부탁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인생 좌우명을 가지고 상식과 원칙을 고수하며 화순군민들과 전남도민들에게 신뢰와 존경받는 도의원이 되고 싶다는 민 위원장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한다.

제10대 제3기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으로서 전남도정과 화순발전을 위해 고심하는 민 위원장이 앞으로의 도의정활동에서 발휘하게 될 역량을 기대해 본다.

◊학력
-화순한천동초등학교 졸업
-화순사평중학교 졸업
-광주공고 졸업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졸업(행정학석사)

◊주요경력
-전남도 교육위원 3선(3, 4, 5대)
-전남도 교육위원회 부의장(5대)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이사(현)
-광주공고 총동창회 부회장(현)
-전남도 학원총연합회 부회장
-광양보건대학 겸임전임강사(보건행정학)
-제10대 전남도의회의원
-현)국민의당 나주·화순지역위 부위원장
-현)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
-현 전남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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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흥의원: 010.3602.7676
의원실: 061.286.8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