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란 관장

인간은 죽는날 까지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인간은 아무리 하찮은 것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지역사회에 살다보면, 도시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배움’에 대해 느슨한 생각도 하게 되기 쉽지만, 요즘에는 노년층에서도 배움의 열기가 가득하여 ‘평생교육’,‘우리문화와 역사 바로알기’,‘문해교육(文解敎育)’ 등이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배움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지식의 우물’같은 장소를 찾고 있는 지역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지역에도 가까운 곳에 ‘언제나 우리를 초대하는’ 그러한 장소가 있다. 화순읍 교리에 위치한 ‘화순공공도서관’

∎화순공공도서관

지역 주민에게 도서와 시청각 자료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화순공공도서관은 화순군민들 대상으로 독서 문화 행사와 평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화순공공도서관은, 1972년 9월 1일 도서관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1973년 4월 15일 화순군 새 생활 도서관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리 99-2에 개관하였다. 1991년 화순공공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2001년 전남도평생학습관으로 지정, 2002년부터 이동도서관을 운영했다. 2013년 10월,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공공도서관부문 국무총리상, 2014년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5년도 우수사례

2015년도 화순공공도서관의 괄목할 만한 성과물은 무엇보다, 2015년 2월 ‘초등학력인정’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입학한 학습자들의 ‘느티나무대학’ 첫 졸업식이다. 제1기 졸업식에서는 최고령자인 89세 조양순할머니를 비롯한 총2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다른 성공사례는 국립도서관 2015. 장애인 정보누리터 독서보조기기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종합자료실내 장애인 열람코너를 보완, 장애인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환경 구축이다. 휴대용 독서확대기, 음성독서기, 음성증폭기, 특수마우스, 점자라벨러 등 장애유형과 특성에 맞는 독서보조기기를 비치하여 지역사회 장애인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정보서비스 환경을 개선했다.

∎2016년도 화순공공도서관의 주요 추진업무

화순공공도서관의 2016년도 주요추진업무는 첫째, 스마트시대에 부응한 지식정보서비스 제공, 둘째, 참된 행복 실현을 위한 독서문화 진흥사업확대, 셋째, 소통과 공감의 열린 평생학습 문화 조성, 넷째, 신뢰와 만족을 주는 행정서비스 구현이다.

역점사업으로는 인문정신문화를 고양하는 도서관 서비스 확대와 미래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독서·토론 문화 확산이다.

∎장혜란(張惠蘭)관장이 있는 화순공공도서관은,,,?

2014년도 1월에 화순공공도서관관장으로 부임한 장혜란 관장.
전남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6년째 도서관에서만 근무한 장관장은 사서사무관이다.
장관장은 “지난 한 해 책과 문화가 있는 행복한 도서관을 꿈꾸며 화순사회의 정보 문화 중심지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역할에 최선 다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인터뷰 서두를 연다.

장혜란 관장은 화순공공도서관 업무를 시작하면서 전자태그라고도 불리우는 무선인식도서관리시스템(RFI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활용으로 자료이용환경을 대폭 개선하였고, 디지털자료실 환경정비와 열람실 및 이용자 휴게실 벽체보수공사로 보다 쾌적한 환경조성을 하였다.

또한, 화순공공도서관과 함께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독서운동과 100세 시대 맞춤형 평생교육을 연중 운영해오고 있는데, 인문학 서원공개강좌를 비롯한 인문도서 독서운동으로 지역주민들의 고달픈 삶에 위로와 지혜를 전하고,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더불어 배우는 기쁨과 보람도 얻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장관장은 “실제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해야하는 사서로서 피곤한 직업이기는 하지만 문해(文解, literacy)교실을 운영하면서 문맹(文盲)이던 어르신이나 소외계층 지역민들이 한글을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식에서 편지 낭독하는 모습을 대할 때는 가슴이 뭉클하고 나의 직업에 무한한 보람을 느끼곤 한다”라면서 젊은 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아울러, 장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식정보서비스 제공과 지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독서문화 진흥사업 전개, 지역 특화 맞춤형 평생교육운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한다.

화순군민들에게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하게 해주는 화순공공도서관.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하는 인문고전을 함께 읽고 배우는 ‘인문고전강독’, 학생들과 지역주민대상으로 인문학을 주제로 전문강사를 초빙, 공개강좌를 운영하며 행복한 인문학 독서 운동을 전개하는 참된 삶의 배움터‘인문학서원’,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여 찾아가는 디베이트(debate) 독서·토론 수업 등 2016년도 화순공공도서관의 알찬 특색사업에 지역민 모두 관심을 가지며 우리 모두 ‘명품화순’에 걸맞는 ‘명품군민’이 된다면,,,
이 또한 행복하지 아니한가???

자, 갑시다! 지역민을 초대하는 화순공공도서관으로~

행복한도서관을 만드는 장혜란관장과 직원들

화순공공도서관 전경

화순공공도서관: 061.37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