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모두를 사랑하는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직원들(가운데가 김종식센터장)

올해, 화순군으로부터 위탁운영해오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여성가족부지원)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통합되었다.

그동안, 화순은 실제적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별도로 없었던 관계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 업무까지 수행해 왔지만, 금년들어 정부의 통합방침에 따라 공식적인 명칭이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명명되었다.

작년에 다문화가족 아버지들의 자녀관·교육관 확립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배분사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2016년도에는 ‘배드민턴 동호회’를 결성, ‘배드민턴’을 매개체로하여 언제 어디서나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는 등, ‘1차 사회’인 ‘가정’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김종식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인터뷰석에 초대했다.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정다감한 공동체(A Passionate Community)’ 슬로건을 2015년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공리에 구현했다.

‘다정다감은 ’다정-다문화가족의 정상화‘ 略語로 정상화(Normalization)의 개념은,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생활의 리듬을 강조하며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서 정상적인 발달경험, 인생주기에서 선택의 자유, 정상적인 이웃과 같이 하는 정상적인 가정에서의 삶, 지역사회에 통합되고 있는 삶을 누리도록 하는 의미이다.

김센터장은 “올해는 ‘화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확대된 만큼 다문화가족 뿐만이 아니고 보편적인 일반가정까지 잘 섬겨 행복하게 정착하면서, 잘 사는 방법을 모색하겠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직원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마디만 하면 상호간에 잘 통하는 직원들의 밝은 모습들을 대하다보면 마음이 든든하고 어떤 어려운 행사를 치르게 되더라도 믿음직 스럽다.”며 직원들에 대한 상사로서의 깊은 신뢰감을 내비쳤다.

∎김종식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화순다사랑교회 목사이며 화순군기독교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김종식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교회 內에서만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 김센터장은 목사가 된 이후, 사회적 취약계층과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실천하고 싶어 사회복지에 관한 공부를 학부부터 시작, 지금은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대학강단에서 강의도 한다.
성경에 의거한 가치관을 가진 김센터장은 공부해서 터득하는 지식과 현장에서 보고 경험하며 얻는 지혜는 다른차원이라고 말하며, 그래서 스스로 겸손해진다고 한다.

∎2016년도 추진사업 ‘공동육아나눔터 사업’

2016년도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은 지역중심의 양육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통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돌봄기능을 보완하고 이웃간 돌봄 품앗이를 연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란 부모들이 모여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 소통하는 공간으로 핵가족이 증가하고 저출산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그 해결방안 중 하나로 가족품앗이 확대와 지역네트워크를 통한 주민자치적 돌봄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명칭이다.

이 사업은 양육으로 인해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는 부모들의 소통공간을 제공하는 공간나눔(공동육아나눔터), 자녀 양육을 위한 품앗이 그룹 연계, 활동 프로그램 및 품앗이 리더 교육등을 지원하는 돌봄 나눔(가족 품앗이 지원), 양육관련 정보, 장난감도서관, 육아물품. 봉사 나눔등 정보 및 자원나눔(나눔 문화 확산)으로 나뉜다.

이용대상은 18세 미만 자녀 및 부모로,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까지이고 사업 추진방향은 자녀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동육아나눔터 시설환경개선 및 안전확보, 부모와 자녀 참여형 가족 품앗이 활동강화에 중점을 두게 된다. 특히, 가족 품앗이 활동강화는 남성(아버지) 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다문화 및 북한이탈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강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까지는 동화구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프로그램

동화구연

∎‘명품 家庭’이 ‘명품 社會’를 구현한다!

김센터장은 복지의 좋은 점은 경계를 두지 않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어우러져 할 수 있는 일이라 한다. 그래서 김센터장 자신은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으며 배운 것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가정이 건강하지 못하면 인간의 삶에 있어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김센터장은 화순군민전체가 건강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지역이 밝아지고 ‘명품 화순’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목회자가 교회 안에서만으로 활동이 국한 된다면 본인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스스로의 결론에 도달하여 사회복지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김센터장의 깊은 뜻이, 화순 군민전체,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역, 세계로 전해져서 인류평화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61.375.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