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평 화순축협조합장

지난 2월 3일 화순축협향청지점에서 열린 2016년도 화순축협 정기총회에서 송태평화순축협조합장은 “지난해 축산업이 많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임원과 대의원 중심으로 전 조합원이 적극적인 조합사업 전이용에 힘입어 28년만에 최대 흑자 기록을 했다.”고 발표했다.

화순축협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으로 상호금융대출금이 20% 이상 성장하고 구매사업 판매량도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업손익이 크게 늘어난 화순축협은, 지난해 사업결산 결과 사업목표대비 무려 53.11%가 늘어난 7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실시하고 100%의 법정충당금을 적립했다.

오늘의 화순축협을 탄탄한 기반 위로 올리는 데는, 물론 화순축협 임직원들의 공로가 크지만, 그 중심에는 직원들에게 언제나 아버지, 형님, 오빠 같은 송태평조합장이 우뚝 서 있다.

화목으로 win-win하는 화순축협. 오늘은 잘못에 대한 질타보다는 위로와 격려로, 칭찬은 아낌없이 해주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해주는 송태평 조합장을 만나본다.

∎화순축협

365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전념하고, ‘세계인의 식탁에 우리 축산물을 올리자’는 슬로건을 내건 화순축협은 2012년 12월 ‘도곡 HACCP 육가공사업소’와 ‘축산물 종합판매장’을 개장하였고, 화순군 대표브랜드인 「화순 자연속愛」를 연계한 브랜드 사업 구축은 물론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지정과 ISO22000(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을 받았다.

화순축협은 화순관내에서 사육한 한우(암소) 전량, 공급물량이 수요보다 많은 한돈은 60~80%를, 기타 부족한 부위는 친환경 돼지브랜드인 ‘해두루’사업단을 통해 매입하고 있으며, 위생과 안전을 보장한 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센터 구축으로 학교급식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다양한 축산물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송태평화순축협조합장

리더십이 탁월한 상사는 직장에서 직원들의 구심점이 된다.

2009년 화순축협조합장으로 부임한 이래, 오늘의 화순축협을 일구어낸 송조합장에 대하여 인터뷰자리에 합석한 화순축협의 한 직원은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공부를 하며 노력하신다. 또한, 직원들이 마음편하게 업무수행하여 최대치의 업무효과를 발휘하도록 칭찬하며 묵묵히 지켜보신다. 화순축협 모든 직원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바로 송조합장이시다.”라며, 이는 결코 상사에 대한 ‘아부’가 절대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한, “농협중앙회 등 대외적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가지면서 조합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분이다”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정작 송조합장은 자신은 선출직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모든일은 전무와 상무, 총무부장이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축협을 이끌어 간다며 공을 모두 직원들에게 돌리면서, 사업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며 조합을 믿고 신뢰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항해 잘하는 배에는 반드시 분별력 있고 훌륭한 선장이 있게 마련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四書三經을 익혀 올곧은 말과 행동이 몸에 배어있는 송조합장은 상사로서의 권위 의식보다는 직원들에게도 배운다 라는 생각으로 ‘결재(決裁)’할 때를 제외하고는 수평적인 관계로 직원들과의 대화 속에서 보이지 않는 소통을 하며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평생을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이라는 명심보감(明心寶鑑) 치가편(治家篇)에 나오는 말을 인생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송조합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의 · 도덕 · 상식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09년 취임 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팔아주는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양축(養畜)조합원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를 살려 축산업을 지역의 핵심 경제사업으로 한차원 승화시키겠다.”며 ‘판매농협’의 실현을 내세웠던 송태형 화순축협조합장.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때만 정장을 입고 평상 시는, 축사에서 일하는 축산인들처럼 항상 작업복이나 케쥬얼한 복장을 고집한다는 그의 性情은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상사가 있는 직장’ · ‘모든 것을 양보해도 아깝지 않은 동료가 있는 직장’ ·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부하가 있는 직장’ ‘화순축협’을 만들었고, 28년만의 최대 흑자 경영을 이끌어내었다.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축협 농촌형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하기도 한 ‘화순축협의 경이로운 성장’은 송태평조합장과 임직원들의 합심으로 앞으로도 계속되어,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화순축협: 061.374.1470

송태평조합장: 010.3645.4334

화순축협 도곡육가공사업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