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스포츠산업과 최기욱계장

배드민턴을 비롯해 복싱, 야구, 그라운드골프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화순을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화순군.

화순군은,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올림픽 금메달/복식 세계 1위)를 비롯해 천사체육관 소속 박초롱 선수(복싱, 한국체대 4년 장학생), 화순군 야구연합회(2014년도 전남생활체육 대축전 우승), 화순군그라운드골프연합회(전남지사배 등 3개 대회 우승)에 이르기까지 배드민턴과 복싱, 야구, 그라운드골프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화순 그라운드골프연회(회장 조영택)는 작년에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그라운드골프 종목 최강자로 부상했다.

그런가하면, 이번 겨울 늦게 불어닥친 한파에도 화순군과 야구협회 회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전국 초등부 경기 삼일초등학교 등 10개 팀과 전국 중등부 서울 휘문중학교 등 10개 팀 총 20개 야구팀 400명, 전국 우수학교 축구팀 20팀 470명이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듯 화순군이 우수선수를 배출하면서, 야구⋅축구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히고, 지도자 연수지로 각광받는 데는, 천혜의 온화한 기후 조건과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화순군청 스포츠산업과 스포츠지원담당 최기욱계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일조를 했다.

중국고사성어에 약롱중물(藥籠中物)이란 말이 있다.
‘약농속의 약’이라는 약롱중물의 의미는, ‘항상 곁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 또는 심복’을 뜻하는 것으로, 당나라시대 청렴강직하고 식견 높은 명재상이었던 적인걸(狄仁傑)과 그의 문하생 원행충(元行沖)과의 대화에서 유래되었다.

오늘은, 관내는 물론 타지에서 찾아온 스포츠인 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약롱중물’같은, 화순군스포츠산업과 최기욱계장을 신년 인터뷰석에 초대해 본다.

∎화순군스포츠산업과 최기욱계장

화순군청 스포츠산업과 스포츠지원담당 최기욱계장은, 화순에서 개최되는 각종 스포츠 행사장에 가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이다. 최계장은 2011년부터 화순군청 스포츠산업과에 근무하면서 체득한, 업무수행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중무휴 각종 스포츠행사를 지원⋅관리하고 있다.

최계장은 화순의 ‘스포츠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공간적 기여를 많이 하고 있는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 각종대회와 굴뚝 없는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지훈련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면서 화순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역할을 음지에서 톡톡히 하고 있다.

그 노력은 헛되지 않아, 최기욱 계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및 개최와 그에 따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들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화순군은 각종 스포츠행사 사전 유치 계획시 지역 실정에 맞는 종목을 선별하고, 선수들 안락하고 안전한 전지훈련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계장은 외부에서 온 선수들을 위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3가지를 실천하고 있다. 첫째는 만남, 둘째는 배려이며, 셋째는 배웅이다.

선수들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종목에 맞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체육시설 무료제공은 물론 선수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사전에 파악⋅지원하여 선수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원스톱’서비스는 외지선수들을 다시 화순으로 불러들이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시설에 ‘우물가에서 펌프질 하는 사람은 처음에 물 한바가지(마중물)를 우물에 먼저 부어넣는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물이 펌프질 한 만큼 나온다’는 최계장의 ‘pump 이론,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인생철학’이 더해지면서 화순군의 홍보는 시너지 효과를 얻으며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전지훈련 팀들이 화순을 찾아줌으로써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최계장은, 이번 배드민턴 등 4개 종목 동계 전지훈련 팀 유치로 연인원 11,416명이 훈련에 참여, 11억5천6백만 원에 달하는 경제소득을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했다고 전한다.

특히,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0분 이내 거리에 인접해 있는 숙박시설과 음식점들의 맛깔 나는 음식, 업소와 행정이 하나되는 친절한 서비스가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지훈련 장면들

∎‘아이디어 맨’ 최기욱계장

부지런한 사람은 센스도 뛰어나다. 왜냐하면 열심히 일을하다보면 두뇌회전도 잘 되어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고 보게 되는 관찰력을 기르게 되기 때문이다.

전지훈련이 잡히면 토, 일요일에도 쉬지는 못한다는 최계장은 화순군청 ‘아이디어 맨’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만연산 입구에 설치된 등산객을 위한 ‘먼지털이기’, 이용대체육관의 이용대선수 배드민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제패기념 포토존’, 하니움체육관 로비의 ‘화순을 빛낸 체육인’ 게시대 는 모두 최계장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으며, 작년 10월에는 화순검도회 소속 사범들의 재능기부를 제안하여 현재 화순고학생대상 ‘무료검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용대체육관 포토존

화순을 빛낸 인물들 포토존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의 실천’을 중시하는 프로직장인

1981년 직장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1985년부터 지금까지 화순군청에 재직하고 있는 최계장은, 스스로 성장하며 변화하는 프로 직장인이 되기위해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의 실천’을 언제나 염두에 두면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인터뷰 마무리 인사를 “우리 군을 매년 철새처럼 찾아주신 선수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화순을 찾은 훈련 팀들이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명품화순’이 되도록, 시설보완에 최선을 다 할것이며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최기욱계장.

그의 초심이 언제까지나 이어지면서, 화순군을 찾는 모든이들과 화순군에 ‘약롱중물(藥籠中物)’이 되길 바란다.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체육관 내부

최기욱계장: 010.6368.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