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도곡면장

본지는 지역밀착형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화순의 13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지역을 관장하는 수장들과의 인터뷰를 기획하였다.

각 읍·면장 인터뷰기획 취지는 지역의 현안이나 애로사항, 주민들과의 소통 등 제반현황을 부담없이 대화하며 화순 지역발전에 일조 하고자 함에 있다.

그 첫 번째로 도곡면 정은채 면장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도곡면은 어느 곳에?

도곡면의 극동 지점은 도곡면 대곡리 중대곡마을 동쪽으로 능주면과 접하고 있는 곳이며, 극서 지점은 도곡면 덕곡리 이곡마을 서쪽으로 나주시 남평읍과 접하고 있다.

극남 지점은 도곡면 월곡리 남단으로 춘양면과 접하고 있으며,극북 지점은 도곡면 원화리 화남마을 서북쪽으로 화순읍 지역과 접하고 있다.

▪도곡면은?

도곡면은 국보로 지정된 청동기시대 유물인 세형동검, 팔주령 등이 출토되었고,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화순고인돌유적지가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인 양승수, 양동호 전통가옥이 있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고장이다.

광주에서 10㎞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곡면은 피부미용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도곡온천, 46만평부지에 29홀 규모를 갖춘 화순컨트리클럽과 14만평에 9홀 규모를 갖춘 조아밸리 골프장, 50개소의 음식점이 영업중인 음식특화거리가 있다.

특히, 영산강 상류인 지석천을 끼고 펼쳐진 기름진 도곡평야에는 친환경단지와 비닐하우스에 시설원예단지· 화훼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은 일본으로 수출되며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재 도곡농공단지 1개소 27개업체가 가동중에 있다.

▪정은채면장이 바라보는 도곡(道谷)면

지난 화순군청 하반기 승진인사발령에서 5급으로 승진, 도곡면장 직무대리로 발령 받은 청은채 면장.

그는 화순군청에만 30여 년 근무한 ‘화순군청 맨(man)’이다.
정면장은 능주가 고향이지만 도곡면은 예전에도 근무를 한 적이 있어 낯설지 않고, 정겨운 지역이라고 한다.

지난 8월 12일 도곡면장 직무대리로 발령 받은 이 후, 지금은 도곡면 현황 파악하느라 매일 도곡면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면장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하느라, 기자가 인터뷰 요청한 날도 스케쥴에 쫓기고 있었다.

‘도곡’면에 대하여 면장으로서 바라 본 비전(vision)을 묻자 “도곡면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입니다. 발전 가능성이 농후하고 발전 자원이 산적해 있습니다. 면장 보직을 받았으니 최선 다해 도곡면을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답하는 정면장에게서 작은 거인(巨人)의 면모가 보여진다.

도곡면사무소 전경

▪화순을 잘아는 정면장

자신을 스스로 ‘조용하고 일에 집중하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정면장은 기자가 처음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30년 우직스럽게 수행해 왔을 화순군 공무원 생활이, 문득, 기자의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듯하다.

정면장은 화순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화순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덕분에 화순군 전체가 현장감있게 체감된다고 한다.

자신감은 ‘실력’이고 또한 ‘행운’도 따른다.

지금은 ‘면장’업무 초기단계라 매사를 신중하게 검토하여 도곡면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을 펼치는 면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소통을 하고 싶다는 정은채 면장.

아는만큼 보이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정면장은 말도 많이 아낀다.

열심히, 어느정도, 도곡면을 위해 일한 결과가 보여졌을 때 인터뷰도 마음 편하게 응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정면장에게 무리한 요구는 할 수 없어 기자도 사진촬영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도곡면사무소앞의 소나무, 정면장의 꼿꼿함과 닮은 거 같다.

도곡면사무소 위치상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