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Lions Clubs International)는 비종교 봉사단체로 미국 시카고 사업가인 멜빈 존스(Melvin Jones)가 1917년 6월 설립하였다.

이 단체의 모토는 “We Serve, 우리는 봉사한다”로 1954년 채택되었으며, 회원 개개인의 이익에만 치중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봉사 활동을 펼칠 것을 주창한 멜빈 존스의 의지와 맞물려 라이온스의 철학을 대표하게 되었다.

존스는 그의 동료 사업가에 대해 "추진력, 지능 및 열망으로 성공한 이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지역 사회를 개선하는 데 쏟는다면 어떨까?" 라는 물음을 제기했다. "타인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 후에야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존스의 도덕률은 공동체 봉사의 중요성을 모든 회원에게 상기시키며 지역과 세계를 대상으로 공동체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시력 보호, 청각과 언어 보호, 당뇨병 예방, 청소년 봉사활동, 국제 관계, 환경 문제 등이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멜빈 존스 흉상

▪라이온스의 목적과 연혁

라이온스의 목적은 ‘자유(Liberty), 지성(Intelligence), 우리 국가의 안전(Our Nation’s Safety)’이라는 ‘세계 인류의 이상을 실현’함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 2월 19일 서울 라이온스 클럽이 최초로 조직되었으며 그 뒤 1960년 4월 인천 클럽, 6월 부산 클럽, 9월 마산 클럽 등이 조직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 1965년 7월 국제 본부의 승인을 받아 국제 라이온스 협회 309지구로 승격되었다. 1981년 7월 1일자로 309복합 지구는 1980년 복합 지구 연차 대회에서 대의원의 요청에 의해 4개의 복합 지구로 분할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한국 라이온스는 1981년 7월 1일부로 316, 317, 318, 319의 4개의 복합 지구로 분할되어 마침내 한국 라이온스 연합회가 새로운 사단법인으로 등록 되었다.

▪화순여성라이온스클럽

화순여성 라이온스클럽(국제 라이온스 협회 355-B1지구)은 ‘남을 비판하는데 조심하고,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아니하며, 모든 문제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등의 윤리강령을 가지고 2010년 1월에 탄생되었다.

“‘매끈, 발끈, 화끈, 질끈, 따끈한 마음’으로 사랑과 봉사의 향기가 화순의 어두운 곳에 불빛이 되게 하겠다”고 밝히면서 초대회장 취임사를 했던 김숙희 현 화순군의회 의원의 막내동생이기도 한, 제 제7대 화순여성라이온스클럽 김세린회장은 ‘참여와 배려속에 봉사’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순수한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김세린 제7대 화순여성라이온스클럽회장

▪제7대 화순여성라이온스클럽 김세린회장

일반적으로 ‘사회단체장’ 하면 기난 긴 사회생활 경력을 지닌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김회장은 결혼 이 후 시어머님의 사랑 듬뿍 받으며 육아와 가정생활에 전념하며 시낭송(詩朗誦)과 문인화(文人畵), 골동품 수집(Collection)을 일상의 취미로 갖고 살아 온 천상(天上) 여인이다.

어쩌면 그만큼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매너리즘에 젖지 않은 김회장의 신선한 마인드가, 올해 7년차 되는 화순라이온스클럽에 분수령(分水嶺)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번 취임식 때 김회장은  취임사를 간단한 인삿말로 대신하고  자신이 애송하는 문정희 시인의 ‘새아리랑’을 낭송했다.


‘새 아리랑

님은 언제나 떠나고 없고
님은 언제나 오지 않으니
사방엔 텅 빈 바람 텅 빈 항아리뿐
비어서 더욱 뜨거운 이 몸을 누가 알랴

그 위에 소금 뿌려 한세월 곰삭은
이 노래를 누가 알랴
기를 쓰고 피어나는 이 땅의 풀들
저 눈 밝은 것들은 알랴
...........
.............

멀리 있는 것
그래서 두 눈이 아리도록 그리운 것만
우리 님이리 아리랑이리

홀로 푸른 하늘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굽이굽이 새겨둔 설움
바라만 보아도 말갛게 차오르는 눈물
질경이 같은, 엉겅퀴 같은, 뙤약볕 같은
어지럽고 슬픈 살냄새

허리 구부리고 울던 흰옷들의 쓰라린 사랑이여
천 굽이로 살아나는 아리랑이여‘

-문정희

긴 말이 무에 필요하랴....
취임사에서 독특하게 ‘시 행간 행간에 기다림의 의연함’을 읊은, ‘새아리랑’을 낭송한 김회장의 ‘의도’가 새로이 출범하는 제7대회장으로서의 ‘마음가짐’이리라.

“더불어 잘 사는 ‘명품화순’을 건설하는데 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최선 다하여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하겠다. 아무 조건없이 봉사에만 전념하는 라이온스 회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화순군민들에게 면면히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면서, 마지막으로 김회장은 ‘잘 지켜 보아주세요!“인사하며 인터뷰를 마친다.

화순여성라이온스클럽 옆 화단 정경

김세린회장: 010.4499.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