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캠프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안젤리나 졸리

“아가야 네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네가 이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거야”-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外地에서 온 낯선봉사자들에게 겁을 먹은 난민캠프의 아이에게 영화배우이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행동가인 안젤리나 졸리는 이렇게 말했다.

이 말은 sns를 통해 세계로 전파되면서 이 멋진 배우를 소셜 이노베이터(social innovator)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또한,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는  “보상을 구하지 않는 봉사는 남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행복하게 한다”고 했다.

봉사란 순수한 자원봉사를 의미한다.

자원봉사(volunteer)라는 말은 라틴어의 볼런타스(Voluntas)에서 유래하며, 이것은 인간의 자유의지,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의사라는 뜻이다.

즉, 의무감이 아닌 자발적으로 행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목적을 위한 봉사활동이 되어서는 결코 안되는데, 왜냐하면 봉사하는 주체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봉사는 순수성이 생명이고 지속성이 있어야 하며 ‘주는 마음자체’가 ‘봉사’이다.

사랑하는 마음은 왜 핑크빛일까? 사람의 심장(가슴, 마음)을 닮은 빛깔이라서?

대리사거리 ‘한우일번지’와 전통시장입구 ‘장흥한우’를 운영하는 장광훈(張廣勳)사장.

그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고 싶어하는 봉사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기자가 그의 선행을 어떻게 알게 되어 취재하러가자 “봉사가 별 거 있나요? 술값 한 두 번 아끼면 되는데...”장사장은 쿨하게 말하면서 “봉사가 결코 장사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한사코 말을 아낀다.

▪장사장과 ‘식구파 사랑나눔이’

봉사 활동은 봉사자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봉사의 의미가 분명한 만큼 그 봉사는 강력하며 일관성을 띄우게 되며 반복되는 일이지만 의미를 담으면 축복된 봉사가 된다.

어린시절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장사장은 노인들이나 결손가정 아이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약해지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데, 7년 전부터 이러한 장사장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있다.

‘식구파 사랑나눔이’
처음에는 명칭이 없이 한달에 한 번 모였는데 3년전부터 ‘식구파 사랑나눔이’란 모임명으로 화순근처 시골은 두 달에 한 번, 광주는 한 달에 한 번 씩 요양원이나 결손아동들 상대로 봉사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굳이 화순을 떠나 봉사를 한 이유를 묻자, 지역이 좁다보니 알려질까 염려해서란다.

하지만 이번엔 화순읍 만연리에 있는 노인요양원 ‘아름다운실버빌’에 어르신들을 위한 ‘사골’을 전달했다. 폭염이 유난한 올해 요양시설에서 제대로 더위를 이겨나가려면 보양식도 필요하다는 차원의 장사장의 섬세한 마음 씀씀이에서이다.

나누면 행복도 기쁨도 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아주 평범하게 사는 한국의 보통 사람들, ‘식구파사랑나눔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노인들과 결손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숨은 봉사를 할 것이다.

삭막한 사회라지만 음지에서 이렇게 어려운 이들을 돕는 따스한 마음의 소유자들이 있어 우리사회의 미래는 결코 절망스럽지만은 않은 거 같다.

사골의 빛깔도 선홍색이다.

어르신들과 함께 한 장광훈사장

장광훈 사장 : 010.6405.0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