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용,김영임 대표부부

‘오메!인자오셨소’의 ‘흑두부 요리’는 ‘서목태’의 맛깔스런 변신이다.

‘서목태’는 ‘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덩굴에는 밑을 향한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는데 긴 잎자루 끝에 세 개의 작은 잎이 달린다. 8~9월에 황색 꽃이 피고, 꼬투리는 편평한 타원형이면서 우리나라, 중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데 ‘쥐눈이 콩’이라고도 불리운다.

특히 검정콩에는 레시틴(lecithin, 세포구조와 대사작용에 중요한 인지질의 일종)이 풍부하여 피부미용과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란 콩에는 없는 글리시테인(glycitein)이라는 항암 물질이 들어 있고 이외에도 골밀도를 유지하고 높여주는 효능이 있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어린시절 집에서 콩갈아 두부 만들고 콩물국수 해먹던 기억과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흑두부 전문점 '오메! 인자 오셨소' 가게를 내었다는 서금용,김영임 대표.

서대표가 하필이면 ‘서목태’로 흑두부를 고집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대표는 개업당시 녹차두부와 흑두부로 시작했는데, 2005년 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메뉴개발 차원에서 화순특산물인 파프리카로 두부를 제조·판매하게 되었했다고. 하지만 파프리카의 독특한 맛을 발견 할 수 없어 최종적으로 ‘서목태 흑두부’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흑두부요리전문점, 오메!인자오셨소’를 찾아 국산 검정콩만을 사용하여 전통방식대로 가마솥에 진득하게 끓여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 해수간수로만 만든 시원하고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흑두부요리들을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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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Bean-curd, 豆腐)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의 좋아하는 두부.
맛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높은 두부는 예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오는 음식재료이며 관혼상제 때에도 빠짐없이 상에 올렸다

콩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추출하여 무기염류로 응고시켜 만드는 ‘두부’의 ‘부(腐)’는 썩은 것이란 의미가 아니고 뇌수(腦髓)처럼 연하고 물렁물렁하다는 뜻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포(泡)’라고도 하였다.

당나라 말기 중국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두부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고려 말 원나라로부터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두부제조법은 조선시대 들어 더욱 발달하여 ‘세종실록’에는 명나라 황제가 조선에서 온 여인이 각종 식품제조에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두부를 잘 만든다고 칭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두부는 가공법에 따라 보통두부·순두부·건조두부·자루두부·연두부·얼린두부·튀김두부·압착두부·유바(yuba)·수푸(sufu) 등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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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표부부의 ‘검정콩사랑’과 흑두부요리들

세월이 흐르면 음식문화도 유행처럼 바뀐다지만 서대표는 “콩만한 건강식품이 없다”면서 콩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아직은 고기를 선호하는 고객층들이 많아 연말 송년회식때 같은 경우는 식물성인 콩요리만으로는 고객만족을 충족시킬 수가 없다는 판단 하에 서대표는 새로운 메뉴로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근래들어 육고기 소비량이 감소하는 추세에 발 맞추어 소고기 대신 강원도 인제 용대리 덕장에서 가져오는 ‘황태(黃太, 말린 북어)’를 흑두부전골요리에 넣은‘ 황태흑두부전골’이 바로 ‘오메! 인자오셨소의 스페셜리스트’이다.

들기름에 황태를 볶아 흑두부와 야채를 넣어 만드는 황태흑두부전골은 술안주 뿐만 아니라 애주가들의 속 뒷풀이로도 그만이라고 한다.

서대표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흑두부요리는 ‘검정콩물국수’이다.
‘오메! 인자오셨소’의 검정콩물국수는 직접 손반죽하여 기계로 뽑는 것이 일반 시장의 ‘타래국수’를 사용하는 다른 가게들과 차별화 되는데 올해부터는 검정콩을 반죽시 밀가루와 혼합해서 ‘검정면콩물국수’를 개시했다고.

이 국수는 콩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처음 맛보는 고객들도 면발의 쫄깃함과 색감에 감탄을 자아낸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내는 서대표는 이번 겨울에는 ‘검정면황태칼국수’를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빠질 수 없는 메뉴 중 하나로 일명 ‘뼈없는 오리탕’이라 불리우는 ‘오리전골’이있다.

2001년 화순생약조합앞자리에 개업한 이래 2005년 현재 서양로 478번지로 이전한 지금까지 14년동안 고흥과 동복농협에서 판매하는 검정콩을 사용하는 오메!인자오셨소‘는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이 국내산이며, 흑두부, 검정콩물, 청국장, 토하젓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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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도 하는 착한 사장님 서대표부부

서대표는 맛으로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는게 아니고 외로운 어르신들과 이웃과의 사랑나눔도 한다.
작년에는 이서면 갑동마을에 재료와 기계를 가지고 가 직접 양념국수를 만들어 마을어르신들과 피서 온 관광객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화순 각마을을 순회하며 노인들 대상으로 효를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여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꾸준하게 봉사활동도 할 것이라는 서대표 부부는 올해 15주년 기념행사를 구상하고 있다고.

오늘의 ‘오메!인자오셨소’가 있기까지 많은 성원을 보내준 화순군민들에 대한 보답차원의 이번 이벤트는 경로잔치 및 할인행사 등으로 대략 계획중이라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전남연합회 화순지회장도 맡아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서금용 대표.

화순군민 일원으로서 참으로 열심히 살고있는 서대표부부에게 경의를 표하며 ‘오메!인자오셨소’의 흑두부요리들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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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용대표: 010.9072.1199
오메! 인자오셨소: 061.371.7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