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번영회장

산자수려한 화순에서도 제일 청정구역으로 손꼽히는 이서면에 OK사슴목장 김영래 대표가 14대 번영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이서면은 광주와 인접하고 있어 관광농업 육성 및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잠업과 화훼 등 친환경 농업으로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고장이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영원한 고향 같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진산(鎭山) 무등산과 절승지(絶勝地)인 화순적벽은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이서면의 훌륭한 자연유산이다.

OK사슴목장에서 바라 본 무등산 천왕봉과 규봉암

▪김회장과 OK사슴목장

이서 영평리가 탯(胎)자리인 김회장은 젊은시절 도시에서 권투선수 생활을 하다가 고향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이서로 돌아왔다.

1991년부터 천수답 12.000평을 매입하기 시작하여 땅을 개간하고 사슴목장을 만들어 식당을 오픈했다는 김회장의 OK사슴목장은 ‘산닭숯불구이’가 대표메뉴이다. 주말 이면 고객들이 순번표를 받아들고 기다리기도 한다는 OK사슴목장의
밑반찬은 모두 무등산 천왕봉이 바라다 모이는 식당의 텃밭에서 기른 채소들로 만들어 시골 특유의 싱싱함과 맛이 더하다.

OK사슴목장은 처음에는 녹용을 넣고 삶은 ‘닭백숙’을 전문으로 했는데 ‘산닭숯불구이’가 주메뉴가 된데에는 사연이 있다.

김회장은 어느날 술을 마시다 안주거리가 마땅치 않자 닭 삶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먹다가 ‘산닭숯불구이’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무엇이든 자신이 하는 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영감이 떠오르고 그 생각들을 발전· 전개 시키면 성공하게 마련이다.

OK사슴목장 전경

외부 홀과 내부 홀

주차장 귀퉁이에 있는 정자

텃밭

산닭

텃밭에서 채취한 채소들로 만든 밑반찬

▪이서면 번영회(繁榮會)

이서면민 1,000여명이 모두 번영회회원인 이서번영회는 현재 대의원이 80명이고, 이번에 제14대 번영위원회장으로 김회장이 위촉되었다.

번영회는 어느지역이든 마을의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단체이자 자생단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번영회장은 주민들의 민원을 경청·수렴하고 해결하기 위해 봉사·희생하는 직책이다.

김회장은 지방자치제 이후 번영회가 지역구 의원들과 주민들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마을의 현안들을 의논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미래지향적인 이서면을 만들어 후세들이 찾아오고 싶어하는 고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정부나 군차원의 공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이서면은 동복댐이 축조되면서 면세(面勢)가 줄어들긴 했지만 광주광역시민에게 질 좋은 상수원을 공급하고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있으며 북면, 남면, 동복 수몰지역중 가장 넓은지역으로 광주수자원공사에서 수혜를 받고 있다.


▪김회장의 포부

1989년 1월에 발족된 이서번영회는 선대(先代)회장들이 기반을 잘 닦아놓아 김회장은 업무수행에 별다른 고충이 없다고 한다.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묻자 지역 어르신들 잘 봉양하고, 사(私)적인 것보다 공(公)적인 것을 우선시하며 이서면 발전과 번영의 ‘마이더스 손’이 되고 싶다고 번영회장다운 소망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서면민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김회장의 고향사랑이 ‘마이더스 손’이 되어 후세대대 물려줄 청정하고 아름다운 고장으로 남기를 바라며, 대(代)를 이어 백년을 기약하는 ‘OK사슴목장’이 더욱 번성하여 이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절경만큼 맛난 선물같은 음식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하기를 바란다.

텃밭옆의 샤스터 데이지에 호랑나비가 앉아 있다.

층층이나무

식당에서 바라다 본 사슴목장(사슴이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운치있는 목조계단 옆으로 머위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다.

김영래회장: 010.3621.9433

OK사슴목장: 061.372.9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