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자 회장당선자

지난1월 23일 화순군민회관대강당에서 열린 화순군새마을부녀회 정기총회에서 도곡면 출신 양경자 후보가 화순군새마을부녀회 새마을 부녀회장에 당선되었다.

재적대의원 39명 중 과반이상의 득표를 얻어 제15대 화순새마을부녀회장으로 선출된 양경자당선자는 자신은 내세울만한 게 없다며 인터뷰를 한사코 거절하다가 기자의 끈질긴 요청에 “어린 시절부터 내가 가지기 보다는 남에게 주기 좋아했던 성격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거 같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말한다.

*새마을부녀회

건전한 가정 육성과 여성의 자질향상, 생활개선 계몽사업, 불우이웃돕기, 소득증대사업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인 새마을부녀회는 1975년 부녀교실 조직 확대 5개년계획 수립이 강력히 추진되면서 지도부의 상충, 중복 등 여러 가지 혼란과 부작용이 발생하자, 국무총리 훈령 제141호에 따라 새마을부녀회로 이름을 정하고 모든 조직을 통합하여 일원화했다.

정부가 주도해오던 새마을사업이 민간 주도로 바뀌자 1980년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에 따라 새마을운동중앙본부(새마을운동중앙회의 전신)가 창설되었고, 새마을부녀회 역시 그 산하로 흡수되어 민간 주도 업무로 전환되었다.

*양경자 당선자는?

내평리에서 태어나 도곡면 신성리 서상연씨와 결혼하여 지금까지 도곡면민으로 살고 있는 양당선자는 조용하면서도 꾸준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다.

2006년도 도곡면새마을문고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양당선자는, 1992년 재23회 통일문예 작품공모 어머니부문 도지사상 수상, 도곡 중 자모회장, 능주 고등학교 운영위원을 거치면서 ‘봉사정신’과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웠다.

또한, 화순군자원봉사회서 활동 중 2009년 우수 자원봉사자로 도지사표창을 받기도 한 양당선자는, 2012년부터 3년 간 도곡면 새마을부녀회장과 새마을군지회 총무를 겸임했다.

*스스로 낮아짐과 나눔의 리더십, 양당선자의 포부

지금도 봉사활동하면서 나눔을 받는 수혜자들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보면 더 잘 해줄 수 없는 자신의 한계가 아쉬울 뿐이라는 양당선자.

작년12월 개인적으로 도곡면 30여개 마을회관에 김장 나눔 봉사를 한 양당선자는 “앞으로 3년 재임기간 동안 항상 가족 같은 신뢰감으로 임원,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며, 당당하고 투명한 화순군새마을부녀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그리고 3년 임기가 끝난 후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 까지 계속해서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말한다.

마지막으로 양당선자는 “스스로 자신을 낮추면서 나눔 하는 마음이 최고의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2011년 이천서씨 대종회 효부상, 새마을 중앙회장 표창장, 화순군수로부터 3회 표창장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양당선자의 지난날 속에 엿보이는 성실함과 인간미, 2013년도에는 다문화 가정상담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양당선자의 열혈인생에 박수 보내며, 乙未년 지역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화순군새마을부녀회 봉사활동을 기대해 본다.

양경자 회장당선자: 010.2070.6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