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동충하초 농장에서 고광록 회장

● 동충하초에 이어 어성초⋅삼백초 발효액기스 사업을 4년전부터 시작

14일 화순읍 유천리 2구 341번지에 위치한 ㈜유천식품 개업식에 고광록 회장(57)을 만났다. 이전에 건설업을 하다가 IMF 여파로 사업을 접고 담양에 600평 정도의 농장을 사서 동충하초 사업을 해온지 17년이 되었다. 중국 동충하초 농장에 기술을 교육시킬 정도로 전문농업기술자이기도 하다. “4년 전부터는 장기적인 안목과 계획 하에 어성초⋅삼백초 발효사업을 시작하여 작년 11월에 농업법인회사를 설립하고 발명특허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발명특허등록이 되면 본격적으로 백화점과 서울까지 납품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진행시킬 예정이다”라고 한다.

중국산 동충하초와 가격경쟁력에서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중국산 동충하초가 많이 수입되어도 100% 자가 생산, 100% 친환경 여기에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국내산을 소비자들이 더 알아주고 산다”고 한다.

● 기술경쟁력있는 영세농가에 적극적인 지원이 따라야

화순 바이오산업과 연계되어 화순내 지역경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약재유통과의 연계는 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일단 한약재유통은 농산물만 매입하는데다 지금 영세농업규모로는 어렵고, 설사 가능하다 하더라도 유기농을 포기하고 농약을 사용 해야 해서 기업철학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입가가 너무 싸서 수지가 맞지 않다고 한다.

영세농업사업가로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 “정부에서 영세농업인을 보조를 해주는데 실질적으로 보조받기 힘들다. 상품개발비를 보조해주면 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을 지닌 영세 농가들이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가장 어렵다. 어성초⋅삼백초 발효액기스의 경우 현재 페트병으로 1.8리터로 포장되고 있다. 정상적인 상품으로 납품이 되기 위해서는 유리병으로 5백미리, 8백미리 두 병으로 한 박스에 포장이 되어 백화점 납품과 온라인 배달이 되어야 한다. 그 비용이 1천5백에서 2천만 원 정도가 든다. 동충하초 즉석식품 포장재의 경우도 1천에서 1천5백만 원이 든다. 이런 돈이 영세농가가 급히 조달하기란 많이 힘들다. 군청 농업유통계에 문의했더니 이미 화순한약유통회사로 보조금이 거의 설정되어 있어 내년에는 유천식품같은 영세농가를 위한 보조금이 없다고 한다. 당장 빚을 내야 할 형편이다. 영세농가도 같이 키워야한다. 화순은 한약재유통으로 치우친 감이 있다.”

유천식품같이 품질경쟁있는 것도 상품화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바로 그 부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의 원동력을 키워나가야한다. 특히 디자인, 배송택배비, 박스 보조부분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확하게 세금을 철저히 내오고 있는 유천식품이 그만큼 실적을 공식적으로 올려서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인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럼으로써 보조금도 주민 세금으로 나가는 것만큼 유천식품도 보조금을 받을 명분이 생긴다.

● 활발한 개인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가로서 화순군장학회에도 기부

이렇게 활발한 개인사업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장으로서 12년 동안 화순지역을 위해 봉사해왔으며, 버는 것만큼 사회에 다시 환원해야한다는 생각하에 ‘화순군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가이기도 하다.

● 100% 자가 생산, 100% 친환경 상품, 원기회복에 매우 좋아

동충하초 효능에 대해서는 “동충하초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몸 한쪽이 소아마비로 불편하신 노모에게 꾸준히 동충하초를 복용케해드렸다. 전에는 약은 먹을 때뿐이고 항상 몸이 아프셔서 밤에 잠을 못 주무시더니, 어느 순간 전혀 아프지 않게 되었다. 귀도 잘 들리시게 되어 보청기도 벗으시고, 무릎도 완전히 나으셨다. 92세 노모가 감기도 안 걸리고 치매도 없고 검정머리가 다시 난다. 단번에 치유되는 게 아니라 꾸준한 복용과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이렇듯 동충하초는 3대 불로초 중에 하나로서 사람의 건강에 좋다.”

건설업을 하다가 IMF 여파로 사업을 접으면서 “‘급하게 마음먹지말자, 순리대로 풀자’를 마음에 새기며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급하게 마음먹으면 마음만 아프더라”는 여운을 남기며 웃음을 조용히 짓는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발효사업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작했다. 농장에서 벌면서 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순수하게 1억 7,8천은 투자된 상품이 어성초⋅삼백초 발효액기스이다. 앞으로 대량생산체계로 나가면 투자금을 그만큼 회수할 수 있다고 보고 남은 것만큼 화순지역에 투자할거다”라고 강조한다.

개업식에서 무릎 염증에 좋다는 어성초⋅삼백초 발효액기스 1.8리터를 일십만 원에 주고 사서 부모님께 선물해드렸다. 밤에 작은 잔으로 조금씩 계속 마시면 퇴화된 연골도 좋아지고 숙취해소, 남자들 정력에도 좋다고 한다. 원기회복, 힘 달리는 사람에게 아주 좋다고 하니 그런 분에게 마셔보길 강력히 권해본다. 자꾸 요즘 피곤한 본 기자도 원기회복을 위해 마시려한다.

고광록 회장 010-3607-6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