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순 소장

더불어 가는 농촌, 살맛 나는 농촌, 돈 버는 농업을 위해 농업인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조영순 소장)의 농업인 교육의 중요성을 들어봤다.

Q. 돈 버는 농업을 위해 영농기술수준을 높이는 방안은 무엇인가?
A. 현재 농업인은 단순히 농산물 재배에 머물기보다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경영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이 자신감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귀농·귀촌 등 교육수요자가 다양하고 농업인 교육도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 ▲장기교육인 농업인대학(친환경 블루베리, 유기농업 등 2개 반, 100명)과 단기교육인 품목별 교육(유기농 자재 등 3개 과정, 4,010명)으로 농산물 재배 기술 상위 평준화를 돕고 ▲귀농·귀촌 교육은 지역 알리기, 선도농가 농장경영사례, 현장학습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농업인 경영마인드·농산물 가공·관광농원·상품화·E-비지니스 멘토링 교육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육을 통해 돈 버는 농업실천기술을 보급 ▲농촌에 사는 주민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능력개발과 다양한 문화 활동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

Q.고령화 부녀화 되어가는 화순농업을 이끌어갈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은 무엇인가?
A. 우리 농업은 규모가 작고 생산성 정체 등 위상도 약화하는 추세이며 특히 FTA 체결 등 개방 확대로 위협 요인이 있으나 어려움을 기회로 살릴 수 있는 저력과 강점이 있다. 농업전문교육기관인 한국농업대학 졸업생 11명, 재학생 5명을 비롯, 신지식학사농업인이 금년에만 6명이 확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후계농업경영인 604명, 파프리카·약초 등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원 1,547명, 농촌지도자회 573명, 생활개선회 382명, 강·소농 138명을 우리군을 이끌어갈 선도농업경영체로 육성할 것이며 농촌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문화 교육으로 도자기공예, 천연염색, 약선요리, 발효를 이용한 요리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Q. 농업생산비가 높아 농가소득 감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대책이 있는가?
A. 농가인구 감소 및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농가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군에서는 2009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행하여 현재 소형트랙터 등 46종 160대의 농기계를 확보하여 시행하고 있다. 특히, 원거리 거주 노령층 수요자를 위한 임대농기계 운송 서비스 시행, 젊은 영농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농기계 임대신청 및 농기계 사용기술교육 등 수요자에 따른 맞춤형 임대서비스 시행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이용이 증가하여 농가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업인이 선호하는 농기계를 다량 확보하고 농기계 이용 교육과 오지마을 순회수리 시행 등 농업기계화를 촉진시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경쟁력 있는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작목은?
A. 기후가 온난한 지역적 특성과 부합되며 우리군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어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작목으로 블루베리를 선정 육성하고 있다. 남부권에 적합한 블루베리 품종 도입과 브랜드관리, 생과 유통기간 연장을 통한 국내 수급 불균형 해소, 집단화, 규모화된 특화단지 조성 등에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 가공성이 좋은 블루베리를 지역 식품산업과 연계하여 부가가치 창출 및 농촌체험관광으로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농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Q. 화순군 한약초가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약초 육성계획은 무엇인가?
A. 화순군은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 전남 생물산업단지 등의 기반 시설이 있어 약초재배에 매우 적합하다. 우리 지역에 적합한 10대 한약초 중심으로 재배 면적을 늘리고 경쟁력 있는 작목을 개발하여 틈새 소득 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인 RIS(지역 연고 산업 육성) 사업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전문인력 양성 및 약용자원 제품 개발, 마케팅 용역 등으로 약용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며, 또, 2008년부터 지금까지 (주)한국인삼공사와 375톤 65억 원의 재배 계약을 체결하여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Q. 소장님께서는 화순군의 축산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서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요?
A.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사업비 7억여 원을 들여 522.86㎡(158평) 규모로 유용미생물 배양시설(가칭)을 설치하여 유산균, 고초균, 광합성균 등 5~6종의 유용미생물 200톤, 가축 생균 발효사료 100톤 등 연간 300톤가량의 유용미생물 농자재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생산하여 우리군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와 축산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이 미생물 농자재는 친환경 실천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축산물 품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군 농축산물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끝으로 농촌지도사업의 추진방향은 무엇인지요?
A.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에 대한 전문가 집단으로 전문성 강화와 현장중심의 지도사업 전개를 통한 변화를 추구하며,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능력을 높여 창의적이고 끊임없는 연구와 전문화를 위해 자유로운 연구를 통하여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장중심의 업무가 대부분인 농업기술센터 업무는 농업현장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현장을 중요시하는 농촌지도사업으로 우리의 움직임이 확실히 성과로 나타나 살맛 나는 농촌, 돈 버는 농업육성으로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 건설에 맡은바 소임을 다할 각오다.

농업기술센터 : 061-379-5469
조영순 소장 : 010-5629-3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