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전우회 최병철회장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으로 수륙양면 적전의 필요성이 높다.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해군사에 전무한 기록을 남긴 이순신 장군은 28전 28승으로 바다의 주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명량대첩에서 13척의 함선과 빈약한 병력을 거느리고 133척의 적군과 대결하여 31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어 조선은 다시 해상권을 회복하였다.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을 물려받은 해병대원들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원하는 구국의 선봉군으로 연전연승함으로써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영원한 애칭을 얻었다. 싸움터 어느 곳에서나 영광을 쟁취하던 해병대를 상징하는 ‘해병대 마크’는 해병대임을 항상 자랑스러워하면서 무한한 충성과 명예심의 표현이며, 팔각모와 붉은 명찰로 상징하는 해병대는 5주간의 혹독한 훈련을 끝내야만 달 수 있다는 붉은 명찰을 가슴에 달았을 때 비로소 해병으로 인정받는다.

자신보다 남을 위한 배려
‘무에서 유를 창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귀신 잡는 해병’ ‘무적해병대’ 등 수식어가 많지만, 무엇보다 산천초목이 떨고, 그 혹독한 기합(군기)에 떨어지는 낙엽도 직각으로 떨어진다는 대한민국 해병대! 특히, 조직의 놀라운 단결력과 결속력에 군(軍)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해병대 화순전우회(회장 최병철)가 탐스럽고 아름다운 사회봉사의 꽃을 피워가고 있다. 전통을 자랑하는 해병대 화순전우회는 자신보다 남을 위한 배려가 물씬 묻어난다. 최병철 회장은 마르지 않는 해병대 사랑이 곧 참 봉사로 이어진다고 말하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에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전우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군민이 필요로 할 때 항시 출동대기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최병철 회장은 당시 해병대였던 큰 형님의 늠름한 모습에 반해 해병대에 지원하게 되었다. 전역 후 86년 해병대전우회를 창단해 30여 년 동안 해병대전우회 활동을 하면서 야간 방범순찰, 청소년 선도, 교통정리, 환경감시단, 야간 안전 지킴이 활동, 불우이웃돕기 등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펼쳐오고 있다. 해병대전우회는 특유의 뚝심과 자부심으로 43명의 회원이 끈끈한 전우애, 동지애, 가족애로 똘똘 뭉쳐 군민이 필요로 할 때 항시 출동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으며 봉사를 기본자세로 삼고 있다. 특히 야간순찰 방범 활동, 수중정화활동 및 환경보호활동, 인명구조 활동 및 응급복구지원, 독거노인 돕기를 통하여 환경과 사회정화에 아름다운 비움과 나눔의 진실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청소년 선도,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학교 우범 지역순찰, 학교폭력근절 등 학생들을 자신의 동생이나 자식처럼 돌보고 남의 불행을 자신의 불행처럼 여겨 학생 선도와 효도 정신을 정착시켰다.

낡은 보트, 노후된 차, 활동에 불편함 많아
스쿠버 장비의 노후와 보트가 낡아 공기가 빠져 수상활동 중간 마다 공기를 주입하는 상황이 발생 되고 있다며 최병철 회장은 10년이 넘어 고무가 삭은 상태인 점을 참작, 보트 대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차량 또한 노후 되어 안전한 활동에 불편함이 커 대책이 시급하다고 한다. 야간순찰강화로 13개 읍·면의 학교 주변 및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2회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예방차원의 순찰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원들에 대한 사전 예방교육 및 훈련을 통해 야간기동 순찰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전문 스쿠버 자격을 갖춘 17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는 해병대전우회는 화순군민도 스쿠버를 배울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성인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수영, 응급처치, 익수자구조법 등에 관한 교육을 할 계획이다. 스쿠버는 타인과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며 스쿠버에 관심 있는 군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해병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묘한 중독에 따듯한 박수를
구제역으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던 2010년 겨울, 찬바람 쌩쌩한 도로 한복판에서 추위와 자동차 매연 속에서 차량단속봉사에 투입되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자신의 일보다도 봉사가 먼저라는 최병철 회장과 회원들은 회원 모두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배려하고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화합과 봉사로 이끌어 가고 있다.
해병대 특유의 강하고 고된 훈련과 교육을 이수하여야만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달 수 있다는 해병대. ‘안 되면 되게 하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 ‘불가능은 없다.’ 해병대에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한, 가히 해병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묘한 중독에 따듯한 박수를 보낸다.
해병대전우회 사무실은 유사시 신속히 전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이 가능한 컨테이너로 만들어졌다. 모든 생활이 해병대가 우선이라는 최병철 회장은 해병대 뚝심과 위풍당당한 모습을 지켜가며 ‘남을 위한 봉사’를 목표로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그리고 회원 결속 강화를 위해 마음을 비워야만 가능하다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사회의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태어났다.

해병대화순전우회 최병철 회장 ☎ 011-9433-0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