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기운 나주·화순 국회의원

긴 겨울잠에 빠져있는 지역발전이 깨어나기를 바라며 화순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도록 각종 사업과 예산을 확보하는데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배기운 국회의원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Q: 선거 때 예상 밖의 화순군민의 큰 호응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A: 어머니 품속 같은 화순에서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높은 민주의식을 통해 화순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존경심을 갖게 됐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조직력 등 모든 조건이 열악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사회가 분열과 갈등으로 또다시 얼룩지는 것을 원치 않는 화순군민들의 ‘민심’이라는 거대한 물줄기가 용솟음치는 것을 보았다. 화순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은 갈등과 분열, 대결의 정치가 아닌 화합과 소통,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고 노력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

Q: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었던 화순군민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배기운 의원에게 거는 기대치가 큽니다.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A: 화순군민의 선택은 매우 현명하고 정확하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화순군민들은 지난 8년 동안 지역 정치에 대한 피로와 불신이 누적되면서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그러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잘 알기에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민심은 곧 천심이고, 언제나 정의롭게 작동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제시하신 선거 공약 중 가장 비중 있게 생각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A: 한미 FTA 비준 과정에서 갈등이 지속해서 표출된 것은 정책수립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함과 더불어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절대 부족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는 한중 FTA를 통해 관세를 50% 낮출 때 농업부문에서 연간 2조 7,722억 원의 소득이 줄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FTA 체결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화순과 나주 지역민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명박 정부의 한중 FTA 협상을 전면 중단하고, 다음 정권으로 협상권을 넘기도록 요구했고, 또한 이미 발효된 한미 FTA의 독소조항 전면 폐기와 분야별 영향평가를 시행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폐기 또는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16대 국회의원 시절 한·칠레 FTA 체결 저지를 위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진행한 적이 있다. 19대 국회에서도 화순․나주 지역민 삶의 기반인 농촌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

Q: 국회에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원회는 어디인가요?
A: 화순과 나주는 전통적인 농업도시다. 하지만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농업에만 의존할 수 없으므로 우리 지역이 가진 천혜의 자연자원과 유구한 역사․문화유산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19대 국회 상임위로 농림수산식품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신청, 원내지도부와 논의하고 있다. 어느 상임위를 배정받던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최우선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Q: 제일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선거 기간 중 ‘노인문화예술지원법’ (가칭) 제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도 출산율이 매우 낮고,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추세다. 그래서 정부는 현행 ‘노인복지법’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근거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법 모두 어르신들의 친목 도모와 취미활동 등에 그 기능을 한정시키고 있고, 사회활동 참여의 범위가 매우 협소한 실정이다. 그래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동으로 노인문화복지사, 노인복지상담사 등 전문 인력을 선발․활용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문화와 예술, 취미․여가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노인문화예술지원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법안의 취지에 동의하고 있어 법 제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Q: 주민과의 구체적인 소통과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세요.
A: 지역 사회에 만연했던 갈등과 분열은 주민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장과 지역원로, 지방의원,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의 여론 주도층이 소통의 창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정치와 지방자치의 중요한 부분을 군민에게 나눠 드림으로써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소신이었던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국민’이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이뤄 내는 원동력이 되도록 추진하겠다.

Q: 화순군민께 한 말씀 부탁합니다.
A: 총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수준 높은 화순군민께 정중하게 한 가지 더 부탁하고 싶다. 그것은 연말 대선에서 전국최고의 득표율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12월 민주정권 재창출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다.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민생경제는 파탄 났고, 남북관계는 갈등과 대립만 남았으며 민주주의는 후퇴했다. 우리 자식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어야 한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창출에 이바지했던 경험을 되살려 민주정권을 재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 그래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이룩하셨던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되찾고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한반도 평화 등의 가치를 실현해 민주․민생․평화의 공동체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또한, 지역민의 애정 어린 관심과 따끔한 충고를 밑거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화순의 초선 국회의원이라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배기운 국회의원은 정직하고 당당한 의정활동을 통해 화순군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배기운 국회의원 HP: 010-8029-6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