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의장 주승현)는 화순군에 거주하는 농촌 총각이 국제결혼을 할 경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였다.

화순군의회는 13일 제159회 임시회에서 박광재 부의장 등 4명의 의원이 발의한 ‘화순군 농촌총각 국제결혼 자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였다.

조례안은 화순군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농촌총각으로서 외국인과 결혼하는 만35세 이상 50세 미만의 혼인의 경험이 없는 자를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또 군비 지원액이 1인 1회에 한하여 5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혼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 등도 담고 있다.

또한, 지원금을 받은 사람이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에는 지원금 일부 또는 전부를 회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박광재 부의장은 “현재 화순군에는 500여명의 농촌총각이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혼을 하지 못하고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농촌총각들이 결혼을 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함으로써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