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에 우수 인력과 첨단장비를 갖춘 국내 대표적인 전문시험평가기관인 KTR 안전성평가본부가 들어서게 된다.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전을 계획 중인 KTR 안전성평가본부를 전남으로 유치하기위해 노력한 결과, 화순으로 이전키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화순군 관계자는 KTR 안전성평가본부의 화순 이전 경위에 대해 “화순지역에 생물자원이 많고 바이오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는 점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히고 “전남도와 화순군에서 발벗고 나선 결과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되는 성과로는 “지역의 고급인력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지역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기업의 화순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것이다”고 내다봤다.

KTR이 화순으로 이전하게 되면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KTR 안전성평가본부의 GRP(생태독성 전문 우수시험기관), 화순전남대병원의 GCP(우수임상시험관리 기준)를 모두 갖추게 돼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안전성 평가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화순군측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화순 일대 1만7000㎡ 부지에 총 350억원(국비 200억원ㆍ지방비 100억원, KTR 50억)을 들여 이전할 계획에 있는 KTR 안전성평가본부와 오는 26일 협약체결을 맺기로 예정돼 있다“며, “올 하반기나 늦어도 2010년 초에 착공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