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군수가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하고있다.

전완준 군수가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격식을 벗어 던졌다.
전 군수가 이번에 '비전 공유를 위한'직원과의 간담회 대화의 장으로 초대한 직원들은 업무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최일선에서 직접 주민들과 접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공무원들이었다.

먼저 지난 17일엔 화순군청 시설직(건축․토목․지적) 직원 80명을 한자리에 모아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또 18일엔 읍면 보건진료소장들과 대화하며 각종 건의사항을 귀담아 듣고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즉석에서 지원부서 담당자들에게 해결토록 지시했다.

전 군수는 시설직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우리 화순군이 인허가 전담창구를 만들어 원-스톱 민원처리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한편 전국의 수많은 기관 ․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오고 있다며 '우리 군에서 발주한 시설이나 건물은 멀리 30년을 내다보고 설계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검토해 우리만의 매뉴얼을 만들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전 군수는 또 '공무원들이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부닥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산간 오지에서 근무하는 보건진료소장들과의 대화에선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들이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준 덕분에 우리 사회가 이만큼이라도 유지되고 있다'며 노고를 치하한 뒤 '신축할 진료소 건물은 마을 회관과 복합건물로 지어 주민 이용도를 크게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청 공무원들은 '전완준 군수가 제시한 비전이 장기적으로 화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적절한 내용이다'라며 '특히 민원 현장에서 주민들과 접촉이 잦은 공무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 깊은 신뢰가 형성됐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