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스님과 하영제 산림청장

화순군의 숲가꾸기 사업 ‘모델과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1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스님과 ‘사찰산림보호 및 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하영제 청장은 올 4월 전남 화순 운주사 부근에 불이 나 주변 산을 모두 태웠으나 화순군청의 ‘숲 가꾸기’ 덕분에 사찰건물 9개 동이 온전했던 사례를 들었다.

“산은 ‘보물산’이고 숲은 곧 생명이다. 사찰산림보호에 나서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숲속에 있는 사찰과 문화재 지키기는 그래서 중요하다. 산불방지, 문화재 숲 가꾸기, 병해충 방제 등에 앞장서겠다.”고 하였다.

지난 1일 열렸던 저탄소녹생성장 대토론회에서도 화순군 숲가꾸기의 성공모델을 예로 들면서 화순군이 대한민국 산림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화순군이 대한민국 산림행정의 본보기가 된다면서 문화재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