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ARS 군민 정책 참여제 도입

군정모니터링
군, ARS 군민 정책 참여제 도입
전화 버튼만 잘 눌러도 군정이 개선된다
다양한 의견 수렴 군정에 반영
  • 입력 : 2008. 12.04(목) 14:58
  •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전화 버튼만 잘 눌러도 군정이 개선된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군민 참여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ARS(음성 자동 응답 시스템) 군민 정책 참여제를 시행한다.

4일 화순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주민의 행정 참여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ARS 군민 정책 참여제의 주요 내용은 군 정책의 계획 수립이나 집행 단계에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정책에 대한 군민의 만족도 평가 및 개선과제의 발굴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ARS 군민 정책 참여제의 장점은 행정기관의 일방적 판단보다는 군민의 실제 요구가 무엇이며, 정책 달성도는 어느 수준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또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민주 행정을 구현하고, 지속적인 정책 환류(피드 백)로 행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래서 선진국은 이 제도가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순군은 제도 시행을 위해 각 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설문조사를 일원화해 나감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근거로 유사한 사례를 조사, 분석한 후 도입 방침을 결정하였다. 이에따라 11월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을 끝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군민들이 전화가 걸려오면 소신껏 자신의 견해를 성실히 응답하여 줄 것”을 바랐다.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