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녹색일자리 확대 방안 대토론회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녹색일자리 확대 방안 대토론회’에 전완준 군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하여 화순군의 산림정책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여 토론회에 참석한 산림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전완준 군수는 숲가꾸기 사업의 성공을 설명하면서 “화순군은 단순한 숲가꾸기 사업이 아니라 새로운 소득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산양삼을 비롯한 한약초를 식재하였고, 부산물들을 전국 최초로 펠렛시스템을 이용하여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게 하면서 농가에 제공하여 농가 연료비용을 낮췄다. 또한 숲가꾸기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여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여 일석삼조가 아닌 일석오조의 효과를 내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날 대토론회는 하영제 산림청장, 이인기 국회 기후변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하였고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이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정책방향’의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였다. 토론회는 전완준 군수, 서울대 이돈구 교수, 이병욱 전경련 상무, 김용삼 월간조선 편집장,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사회정책연구본부장, 김외정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산림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펼치면서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서울대 이돈구 교수를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화순군 성공모델을 예로 들면서 화순군이 대한민국 산림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화순군이 대한민국 산림행정의 본보기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림행정이 세계를 향한 글로벌화되어야 하고 녹색일자리를 보다 많이 창출해내야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산림청은 2013년까지 녹색 일자리를 10만 여개로 늘려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순환경제 활성화 ▶산림웰빙산업 육성 ▶안전한 산림만들기 ▶산림의 글로벌시장 창출 등 4대 전략과 이에 맞는 15대 과제를 통해 2013년까지 산림분야에서 10만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탄소순환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그간 육성과 보호 위주의 산림정책의 패러다임을 탄소순환과 지속가능한 자원이용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산림 수요와 공급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1만㏊에 불과한 인공 조림지를 2013년까지 3만㏊로 늘리고, 연간 숲가꾸기 면적도 20만8000㏊에서 26만㏊로 확대된다.

또 임산물을 운반하기 위한 임도시설 5800㎞를 신규로 만드는 한편 2030년까지 300개의 탄소순환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산림청은 이같은 탄소순환 사업을 통해 7만4800명의 고용이 유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강한 산림 만들기 사업에는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해의 조기 대응을 위해 감시인력을 확충하고 재해예방에 효과가 있는 사방댐 시설을 향후 5년간 2배로 늘리는 계획이 포함됐다.

또 자국식물에 대한 배타적 권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됨에 따라 수목원, 생태숲 등 국가 산림생물자원 보전시설을 확대키로 했다. 건강한 산림 사업을 통해 2만440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산림웰빙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산림문화 체험숲길을 2013년까지 1110㎞ 조성하고, 산촌생태마을도 지금보다 2배 가량 많은 320개로 확대 조성해 49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한편 화순군은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8대 생활 실천수칙 홍보 리후렛을 제작 보급하여 군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생태적 환경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숲 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 도시지역 녹색량 확대 사업을 벌인다. 여기에 댐 유역 수질 개선 조림사업과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마을숲 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보급. 목질계 바이오 에너지의 공급을 확대, 화석연로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내년에 가동에 들어갈 이양면 농공단지 목재 펠릿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관내 시설 하우스 과채류 재배 농가에 최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기후변화로 가장 민감한 부문이 바로 농업인데 화순군이 산림자원의 경영화를 농업발전 3대 핵심전략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은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의 결과"라며 "기후변화 실천은 지자체의 의지에 달려있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영제 산림청장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이인기 국회 기후변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

전완준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토론 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의 산림전문가들이 열띤 토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