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석 화순중부교회 목사

화순중부교회가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다. 화순중부교회가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로 성장하기까지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고광석 목사는 서울 개신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한 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선교활동을 하며 대학교와 신학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고 목사는 미국 신학석사학위와 철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학자이자 선교사이기도 하다.

필리핀에서 14년간의 해외 선교활동 마치고 2002년 5월 화순중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14년간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활동 할 때에는 11곳의 교회와 4곳에 선교원(유치원)을 설립하는 등 열정적인 목회활동을 했다.

중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에는 화순지역의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광석 목사는 화순중부교회를 이끌어 오면서 화순에 유교와 불교적인 강한 성향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알리는 데 있어 종교적으로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중부교회를 보살펴 주시고 사랑하시기에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파 할 수 있었다.

화순중부교회는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3년전부터 '백천만운동'을 펼치고 있다.
'백천만운동'은 2007년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가 천명이 되도록 전도에 힘을 기울이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광석 목사는 지난해부터 ‘119 전도운동’과 새성전 건축을 계획하며 백천만운동의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119전도운동’은 성도 한 사람이 한명을 구원하자는 운동이다. '119전도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특이하다.
고광석 목사는 새해를 앞두고 교회의 성장발전을 위한 비젼을 고민하던 어느날, 새벽예배를 마치고 깜박 잠이 들었다. 이때 지나치는 구급차 소리를 듣고 바로 이거라는 것을 느끼며 ‘119전도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올해 10월 4일 100주년을 맞이하는 중부교회는 새성전 건축을 앞두고 전교인이 기도로 준비하며 설계부터 기초 모든 관련업무를 준비함에 있어 등록교인들이 전부 모였을 때 결정하기로 했으며 또 공청회나 설명회를 충분히 거친 후 3월부터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교회를 건립함에 있어 성도들에게 부담되지 아니하도록 성전건축의 비용은 대출을 받아서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강대상이나 교회내부에 필요한 것들은 예산이 부족함에 있어 교인들의 믿음의 분량과 하나님이 준비해 주시는대로 맡기기로 했다.

화순 중부교회는 교회 자체에 복지위원회를 만들어 관내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후원하고 있으며 교회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매일 오전 12시에는 결식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고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관내 노인들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노인대학도 운영한다.

외국인 문화센터와 외국인 주부를 위한 문화교실도 열고 있다. 문화교실에서는 외국인 주부들이 우리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 음식 만들기와 한글 등을 지도한다. 문화교실은 외국인 주부들이 다른 지역에 사는 외국인과의 교류를 통해 여러 정보를 교환하는 만남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고광석 목사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품고 섬기는 것을 교회의 사명으로 여기며 소외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려고 한다.

또 한명의 미국선교사의 선교로 중부교회가 시작되고 화순지역의 중심 교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선교의 빚을 갚는 마음으로 해외 선교 사업에 힘을 더 기울여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

노인복지기관 운영과 외국인 여성들을 위한 독립된 건물을 마련해 여성과 자녀들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복지기관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거대하고 값진 비젼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