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중 전남생약협동조합장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건강에 대한 인프라가 나날이 늘어나고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산물과 웰빙 관련 상품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광주·전남 7천여 생산농가와 직판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전남생약조합은 전국에 한약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93억원의 매출 실적을 내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전국적인 유통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전남생약조합은 재배농가가 고품질약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교육지도와 더불어 재배농가로부터 약재를 수매한 뒤 자체 공장에서 가공·포장하고 다시 이를 국산한약재 전시판매장을 통해 시중보다 20∼30% 싸게 공급한다.

또 한의원, 건강원, 제분소 등을 함께 운영, 한번 방문으로 처방에서 제조, 복용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김 조합장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친환경 신토불이 한약재’를 생산·재배해야 하며 고품질·고부가치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야 함을 강조한다. 한약재의 특성상 한약유통과정의 철두철미한 관리는 곧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조합은 현재 대학 연구원 등에 의뢰, 잔류농약, 중금속 등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어, 원산지를 가장 중요시한 결과 지금은 전국에서 단연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런 까다로움 끝에 농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행중 조합장.
이에 대학교등 연구기관에서 생약조합에 시료체취의뢰를 할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다.

김행중 조합장은 BTL 사업으로 한약유통시설이 내년에 준공되면 유통가공공정이 올해보다 훨씬 상승될 것으로 보고 많은 농가들이 소득증대에 일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지역내 한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첫째, 기능성 식품개발 둘째, 친환경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자재 생물농약개발 셋째, 기능성 가축사육항생제 개발 넷째, 약선요리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로, 신경통과 관절염에 좋은 한약재 ‘우슬’의 경우 버려지는 줄기를 소에게 먹여 고기나 뼈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친환경과 더불어 기능성 가축을 사육하며 항생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단순히 첨가해서 하는 요리가 아닌 약초나 약재를 나물이나 주재료로 이용해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교 연구기관에 개발을 의뢰해놓고 있기도 하다.

한약재는 품질이 관건으로 한약재의 고품질을 위해 생약조합은 전남권내 각 지역에 맞는 한약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도시민들이 친환경을 선호하는 시대에 농가들이 “GAP"기준에 따라 제대로 재배생산을 하면 고소득 창출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행정적으로 지도를 펼쳐,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

특히 한약재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국내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중국산 한약재가 국산 한약재로 둔갑하지 못하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단속과 제도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화순에는 400여농가가 주로 작약, 백지, 방품, 황금등을 생산하고 있는 데 특히, 품질이 좋아 2008년에 들어서는 한약유통시설로 현재보다 10배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

김행중 조합장은 농가에서 생산관리규약을 잘 지켜 생산만 하면 ‘GAP 인증’을 받은 품목을 우선적으로 수매해서 농가에 큰 소득을 산출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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