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요구 앞서 먼저 여건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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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요구 앞서 먼저 여건 갖춰야…
안찬순 화순총상가회 회장
  • 입력 : 2007. 01.25(목) 12:58
  • 이성옥 기자 leesy7361@hanmail.net
안찬순 화순군총상가회장
"상인의 존재의미는 구매자가 있어야 한다."

지역민들이 인근 광주등 외부에서 구매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상가회원들은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 타지역의 업소를 이용하는 지역민들을 탓하기 전에 구매조건을 갖추지 못한 자신을 스스로 먼저 점검하고, 적절한 사후대책을 마련한 뒤에 지역민들에게 구매를 요구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

안찬순 회장은 관내에 많은 상가들이 있기는 하지만, 화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인근 밖으로 나가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모든일에 있어,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대에 따른 빠른 대처를 통해 어떠한 시장 여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화순상가의 침체를 활성화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업이란 내가 먼저 갖출 건 갖추고 고객을 맞아야 한다. 즉, 이를 위해 총상가회는 화순발전에 일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올해를 원년으로 생각하고 먼저 변화하면서 노력하고자 한다.

첫째, 사람이나 상점이나 첫 이미지는 아주 중요하기에 깨끗하고 쾌적한 첫 이미지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구멍가게의 칙칙함이 아닌 밝고 환한 환경으로 개선해야 한다.

둘째, 문화혜택을 많이 받고 사는 현실에 품질이 우수하지 않으면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어 있으므로 품질개선을 통해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상가가 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친절과 서비스개선을 통한 고객응대가 이뤄져야 한다. 아주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이용해준 고객에게 감사를 표시할 줄 아는 겸손함의 영업의 마인드를 갖춘 고객응대를 해야 한다.

넷째, 수요에 비해 공급의 과다 현실에 소비자가 먼저 평가등을 통해 이용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과거의 과다마진율이 아닌 적정마진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다섯째, 판매가 이루어진 후 문제점이 있는지 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기존고객과 새로운 고객등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고객관리시스템을 마련해 항상 관심을 표현해야 한다.

사실 강조했던 다섯가지 내용들이 새로운 것도 아니요, 모르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지역의 상가로서 안일하게 대처했던 것이 사실이고, 이용율이 저조한 시점에 상점의 개선비용부담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변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화순이 활기있고 경제순환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옛말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즉 나, 너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다소 불편하고 아쉬움이 있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여 상가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참여와 봉사로 화순사랑 화순발전’을 위해 서로 협조해 더욱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해본다.


이성옥 기자 leesy736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