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금)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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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들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지역의 일꾼으로서 시작한 의정활동이 벌써 6개월이 됐다. 집행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추경예산안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내년 예산에 대한 심의 등으로 바쁜 의정활동을 하면서 더욱더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지금 지자체간에도 경쟁을 벌이는 무한생존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발전은 지자체간의 경쟁을 넘어 다른 나라까지도 뛰어 넘어야만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 보다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의회는 심의, 의결기관으로서 집행부가 제시하는 지역발전 청사진을 꼼꼼히 살피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한편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집행부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화순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계획아래 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의 연속성과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가 어우러진 일관된 행정을 펴야 한다.
-이번 제142회 정례회에서 각종 위원회와 관련된 예산집행과 집행부의 조직개편에 관련하여 군정질문을 했는데 그 이후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렇다. 조례에도 없는 Vision 1030 자문위원회 관련 예산집행과 화순군 조직개편 등에 대해 질문했다.
조직개편 등은 화순군정을 수행하는데 있어 중대한 문제로써 의회와 충분히 협의하고 적법한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집행부는 법령과 조례에도 없는 자문위원회 위원들의 수당을 예산에 편성했으며, 조직개편(안)이 의회의 의결도 받지 않았는데 조직개편을 위해 사무실재배치와 리모델링비용을 예산에 편성했다. 이러한 집행부의 원칙을 무시한 행정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현재 집행부는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점에 대해 인정하고 각종 위원회 정비와 적법한 절차를 통한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회와 협의하면서 군정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 현재 화순군의 현안 사업은 무엇이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화순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산업단지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방재정을 확충해야하며 한·미 자유무역 협상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화순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관광자원과 연계해 특성화시켜 화순을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고장으로 가꿔야 한다.
이 외에도 전남대병원 암 센터와 화순읍 내평리 산업단지 내 생물산업연구지원센타건립, 백신산업단지 착공, 한약유통지원시설 유치확정 등과 연계, 관련 산업들을 유치해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농업부문에서도 쌀 생산 농가에 대한 소득보전의 정책적 접근과 다양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체작목을 육성해야 한다.
동복과 주암호 중심의 수변지역은 친환경 생태농업과 관련, 중앙정부의 사업을 유치하고 이를 활성화시켜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품목을 육성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정책도 펴야 한다.
- 임지락 의원의 지역구인 화순읍의 가장 시급한 현안 사업은 무엇인가?
화순읍은 전체인구의 58%인 4만2,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초등학교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광덕택지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공간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서관, 노인들의 다양한 여가선용과 건강을 위한 노인복지시설 건립이 시급하다.
갈수록 사회복지제도가 확대되면서 정부의 사회복지시설분야 예산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사업들은 지방비를 확보해야만 가능한 정책사업이 대부분이다. 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재정을 충분히 확보해 도서관과 노인복지시설 등이 건립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또 복합실내문화체육관 검토 용역 등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돼 다수의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고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일들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서한나 기자 mkp031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