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장터가 26일 화순읍 부영1차아파트 옆 어린이놀이터에서 열렸다.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나눔장터가 26일 오후 화순읍 부영1차아파트 옆 놀이터에서 열렸다.

화순민주청년회는 자원의 재활용 비율을 늘리고 사회로부터 소년소녀 가장 등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이번행사를 마련했다.

청년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주민들과 화순관내 아파트 단지 등으로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물건들은 대부분 500원~1000원선에 거래됐으며 물품을 가지고 나온 주민들끼리 서로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나눔장터 한쪽에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작품전시회도 열렸다.

나눔장터에 참여한 주민들은 집에서 쓰지 않거나 읽지 않는 책, 싫증이 난 장난감을 직접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팔거나 다른 물품으로 교환했다.

나눔장터에서는 민주청년회 풍물패가 신명나는 우리 가락을 두드리며 장터의 흥을 돋웠고 한쪽에서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작품전시회와 투호, 윷놀이,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 코너가 마련돼 보고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

화순민주청년회 관계자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마다 나눔장터를 열 계획”이라며 “집에서 쓰지 않거나 싫증이 난다고 물건을 버릴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서로 나눠쓰며 이웃의 정도 살리고 자녀들에게 자원재활용의 의미를 알릴 수 있는 나눔장터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4월 나눔장터는 마지막주 일요일인 내달 30일 화순읍 부영1차아파트 옆 놀이터에서 열린다.

장터에 마련된 민속놀이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