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 4기 자치위원장

26일, 제4기 화순읍주민자치위원장에 김두한(49,자영업, 화순발전연구회 부회장, 2기, 3기 자치위원)씨가 선출됐다.

김두한 위원장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담장을 허물어 보다 아름답고 살기좋은 주거 환경을 만드는 ""좋은 동네 만들기""를 임기동안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으로 꼽았다.

화순의 경우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만 각각의 아파트들이 담장으로 둘러쌓여 답답하고 폐쇄된 느낌을 주고 있다며 아파트의 담장을 허물어 아름다운 거주환경을 만들고 담장으로 가로막힌 아파트 주민들간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는 것이다.

김두한 위원장은 ""대다수 주민들이 담장을 허물 경우 범죄우려와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담장 허물기를 꺼리고 있지만 담장이 없으면 오히려 사방에 노출되고 감시의 눈이 많아지기 때문에 범죄예방 면에서 더 낫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의 담장이 허물어진 자리에 나무와 꽃 등이 심겨진 정원을 가꾸고 작은 쉼터를 만들면 주민들이 오가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되고 담장에 가려 서로 알지 못했던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김두한 위원장은 또 ""자치위원의 자리를 ""감투""로 여기고 활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치위원이 이름뿐인 자리가 되지않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분과위원회를 보다 세분화시키고 분과위원회가 수강생과 강사, 주민들과의 중간역활을 담당하면서 자치위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각 분과위원회와 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연결시켜 자치위원들이 자기가 맡은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을 만들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기존에 운영해 왔던 프로그램이라도 주민들의 참여도나 호응도가 적은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과감하게 폐지하고 문화원 등과 협의해 중복되는 프로그램은 한 곳으로 모아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꾀하겠다고 말한다.

김두한 위원장은 자치센터에서 15개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과목의 경우 수강생이 10명 이내로 주민들의 참여도가 낮다며 참여도가 적은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등 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조정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을 위원장으로 선출해준 위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2기, 3기 자치위원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4기 자치위원들과 함께 임기동안 자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자치센터를 아무 때나 찾아와 차도 마시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주민들 생활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만남과 문화의 공간으로 가꾸고 싶다.""는 김두한 위원장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