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김예지 작가

[화순군민신문=김태리 기자] 소소미술관은 2025년 5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 《Mind Curve Fitting》과 연계하여 중장년층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감정 곡선 그리기’를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전시 작품을 기반으로 감정과 생명의 흐름을 곡선으로 표현하며, 자기 감정에 대한 시각적 기록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하는 창의표현 수업이다.

교육은 자연 속에서 관찰되는 곡선 이미지(세포)를 감정과 연결하는 시각적 사고를 유도하며, 참여자는 자신만의 감정 곡선을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자기 인식 및 정서적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작가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감상하고, 다양한 감정 키워드와 곡선 이미지를 조합하는 워크시트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언어가 아닌 ‘선’으로 풀어가는 미술치유적 체험도 하게 된다.

본 수업은 ▲작가 작품 감상(10분)과 작가와 토크(20분)▲자연 곡선 위 감정 선 덧그리기, ▲감정 키워드 연결하기, ▲자기 곡선 발표 등 총 60분간 진행되며, 감상-표현-공감의 3단계 구성으로 설계되었다. 프로그램은 6월 25일 수요일 오전 11시 소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소미술관 에듀케이터 전수아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의 감정 흐름을 시각적으로 기록함으로써 중장년층에게 정서적 환기와 공감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전시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삶의 곡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창의적인 예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