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는 뜻을 숭상하는 사람

고전산책
선비는 뜻을 숭상하는 사람
상지(尙志) - 『맹자(孟子)』
  • 입력 : 2020. 10.23(금) 10:19
  • 화순군민신문
선비는 우리 조상들이 꿈꾸었던 가장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세상의 영욕에 연연하지 않으며 자신이 처한 삶에서 최적의 답을 찾아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을 ’선비‘라고 부릅니다.

배움의 열정을 놏지 않고, 남을 배려하고, 옳고 그른 것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분별할줄 아는 사람, 선비는 어느 시대든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의 표상이었으며 가치의 기준이었습니다. 조선이 그토록 부패한 신료들과 무능한 왕이 있었음에도 나라가 망하지 않고 유지되어온 이면에는 선비라는 계층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사회의 중심을 잡아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구별되는 선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그들이 추구하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뜻을 숭상한다(尙志)‘는 것입니다.

尙志
상지


내 뜻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맹자』에 보면, 제나라 왕자가 맹자에게 선비란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자 맹자는, 선비는 뜻(志)을 소중하게(尙) 여기며 자신의 의지와 꿈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선비가 추구하는 뜻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왕자가 묻자 맹자는 ’인(仁)‘과 의(義)’라고 대답합니다. ‘인’은 사랑입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선비의 마음을 ‘인’이라고 합니다. ‘의’는 정의입니다. 혼자만의 독식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정의, 내것이 아니면 눈도 돌리지 않는 선비의 올바른 선택이 바로 ‘의’입니다.
화순군민신문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