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재광화순군향우회(회장 최재훈) 신년인사회가 16일, 광주 서석고 유당홀에서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년인사회에는 최재훈 재광향우회 회장을 비롯해 구충곤 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문행주 도의원,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임호경 전 군수, 서상연 능주향교 전교 등 각계 사회단체장과 화순군 각 실·과·소장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신년 인사를 나눴다.

특히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강신기 전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동구청장), 장재성 서구의회 의원(광주광역시의원), 조기춘 동구의회 의원(동구 의원), 김영순 북구의회 의원(북구 의원)이 참석해 지방선거 출마를 본격화하는 행보를 알리며, 여러 향우들과 인사를 나눴다.

신년인사회가 시작하기에 앞서 남면 출신 김장생씨 가족으로 구성된 ‘색소폰 패밀리’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최재훈 재광화순군향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화순출신으로 화순의 명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화순이 평화롭고 순한 고장인 만큼 올해 있을 지방선거는 고소·고발 없이 선의의 경쟁과 승복의 미덕을 발휘하여 화합하는 화순군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지방선거 입지자들과 지역민들의 화합을 강조하였다.

이어 구충곤 군수도 신년인사에서 “재광 화순군 향우회 신년인사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최재훈 회장 및 향우회 임원여러분 고맙게 생각하고,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군민화합 군정안정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군정을 이끌어왔다. 향우님과 어르신들께서 앞으로 화순군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화합이 잘되는 화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한 저녁을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1956년 10월에 처음 만들어진 재광화순군향우회는 고향 화순을 떠나 광주에 삶의 터전을 잡은 이들이 서로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다.

재광화순군향우회의 가장 큰 자랑은 1996년 6월에 만들어진 (재)재광화순장학회다. 재광화순장학회는 1억540만원의 기금을 재원으로 매년 화순에 살면서 화순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다.

재광화순군향우회는 매년초 신년하례식을 갖는 등 모임을 통해 화합의 장을 가지며 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