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화순국화향연’이 주요 축제 소개 사이트에 검색도 되고 있지 않아 화순의 대표축제로 만들겠다는 취지가 무색해 지고 있다.

10월은 국화의 계절로 전국 각 지자체마다 지역특성을 살려 국화를 소재로 축제를 준비한다.

화순군도 올해 10월 27일부터 화순읍 남산 일원에서 국화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작년 개최된 국화축제에서 11일동안 14만명이 방문하는 등 큰 성공에 힘입어 함께 진행해왔던 힐링푸드페스티벌을 폐지하고 국화축제에 선택과 집중을 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화축제를 군을 대표하는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아래 명칭도 ‘화순국화향연’으로 변경하고 진행일수도 11일간에서 17일간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화순성안벽화마을과 화순군민, 청년, 다문화 가족 등이 운영하는 포장마차에서 다양한 향토음식, 퓨전음식과 다문화 음식 등을 2,000원~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유명해진 화순고인돌야시장을 ‘화순국화향연’ 연계해 화순의 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5ha에 이르는 국화동산과 각종 공연, 체험마당, 먹거리 판매, 옛 추억찾기 등 전국적인 축제로 손색이 없게 만든 다는 복안이다.

국화 조성이 자연동산 그대로 비탈과 언덕에 조성되어 평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타 축제와 차별화된다는 군 관계자는 “도심에서 행해지는 축제인만큼 교통접근이 용이하고 입장료도 무료이며 18개의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군을 대표하고 전국적인 축제가 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온라인 정보 검색이 안되는 등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민에게만 개방을 하는 축제가 아니라 전국 행사임에도 한국의 모든 축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화순국화축제는 취재시점인 9월6일 까지 검색이 안됐다. 취재 이후 검색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명 블로거들이 정리해 놓은 전국 축제 리스트에도 유독 화순국화축제만이 검색이 안되고 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온라인의 자료를 참조하는 상황에서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업데이트가 잘 안된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알아보고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