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이찬화 교장, 권정순 교감, 송완근 교무부장

명문 사립고인 능주고가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남 일반고 중 최고의 진학 결과를 이루어냈다. 매년 서울대 4~6명, 연·고대 21~34명,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30~40명, 의치한 6~9명을 포함, 수도권 대학에만 매년 총 140~160명(200명 졸업 기준, 복수합격자 포함)의 학생이 대거 합격하여 호남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능주고등학교 교훈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법인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전 교실 전자칠판 설치 등 꾸준한 교실수업환경 개선, 창의·인성 요소를 적극 반영한 열정적 교수학습 지도, 전남교육청의 내실 있는 지원, 그리고 화순군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한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결과로 공교육의 정상화의 靑신호로 볼 수 있겠다.

∎학습자의 수준과 필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3-0(ONE-THREE-ZERO:
1등급 30% 이상, 3등급 이하 0%) 학력 달성을 목표로 ‘맞장구 학습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에 기초부터 심화수준까지 수준별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급수학, 국제정치·국제경제, 논술(인문·자연)강좌, 학습동아리, 1:1 맞장구 질의응답시스템, 개인별 멘토링, 진로진학 비전캠프, 동아리장 역량강화 프로그램, 자기소개서 클리닉교실, 면접지도, 사이버 교육 수강을 제공해 자신의 적성과 학습 역량에 따라 선택 수강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주제심화 그룹스터디와 학생 중심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과별 협의회와 자율연수, 연구수업을 활성화하여 교사들 역시 수업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학습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여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7년 연속 보통이상 학력 100%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또한 지성과 덕성을 고루 갖춘 ‘부지런히 배우고 바르게 행하는 학생’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 예술 강사 예약지도제, 예술 및 스포츠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남지역학교에서 최초로 토요문화학교를 2012학년도부터 운영하여 꿈과 끼, 진로 전문성을 높여주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반고에서는 보기 드물게 1인1특기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오케스트라반을 운영하여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클라이넷, 플롯 등의 악기 연주를 통해 정서적 안정 및 인성함양과 여가활동에도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이밖에 또래 상담반과 전문 상담사 상시예약제를 통해 학교부적응학생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학교폭력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학교로 인지도를 굳히고 있다.


∎ HN(화순군·능주고) 인재육성프로그램의 비중있는 역할
특히, 이번 우수한 진학실적의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지역과의 끊임없는 지원과 소통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여기에는 화순군은 많은 예산지원과 명문고를 육성하겠다는 자부심이 작용했다고 본다. 수년 동안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적 명성을 얻게 된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HN(화순군·능주고) 인재육성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 HN(화순군·능주고) 인재육성프로그램은 1학기에는 인문, 철학, 경제경영, 고급수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특강과 독서 토론을 실시한 후 이어 2학기에는 자신의 진로범위에 맞춰 ‘과제연구과정’와 ‘논문작성과정’을 통해 심도 있는 연구과정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수행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목표를 구체적인 비전으로 영글어내어 탐구능력과 사고능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도 우정스칼라십, 진로직업 전문인 특강, 명사 초청특강, 독서토론교육, 독서 테마 기행, 동아리 학술제 등 학생별 맞춤 교육을 원활히 실시하여 다양해진 대학별 입시전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며, 특히 2015년, 2017년도에는 ‘Global Scholar Ship' 프로그램 비(費)를 지원받아 미국 하버드(Harvard University), 예일대(Yale University), 칼텍대(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UC버클리대(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유타대(University of Utah) 등 명문대학 탐방 활동 및 체류 형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한 편 능주고 이찬화 교장은 “능주고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것이 학교를 더욱 비전 있고, 경쟁력을 키우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향후 더 큰 세상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교육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 말하며, 이러한 성과 뒤에는 “모든 교사들의 열과 땀이 결합되어 재단과 교육청, 화순군의 지원 등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출발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이찬화 교장은 “미국명문대학 탐방 時 우리학생들이 체류기간동안 유창영어로 소통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이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대견하기도 하고 감탄했다.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제 세계무대에서 세계 最 일류대학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은 화순을 넘어서 국제화 무대에서 영원한 화순의 자랑이 될 것을 믿어마지 않는다.”라고 제자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영원한 동반자 능주고 교사들의 노고와 교사로서의 열성에 대해서도 치하와 경의를 표했다.

사제(師弟)와 동료(同僚)간의 존경과 배려, 사랑이 공존하고 오로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郡 당국과 교육청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할 줄 아는 마음들이 모여서 화순교육은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백년대계를 세울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

미국 버클리대학교 연수 때

능주고등학교:061.372.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