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진정한 스승 김용국 교장

화순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편 취재를 위해 만연산 자락에 위치한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이하 전남기과고)에 들어서자 8월의 지루해진 더위아래 매미소리와 푸른하늘, 색색의 무궁화꽃이 기자를 반겨준다.

전남기과고는 1979년 개교한 이후 11,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한 지 오래되었으며 2017년 절삭가공 분야와 관련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MC⁺교육, 비즈쿨 등 다양한 취업역량강화사업과 맞춤형 직업교육 운영을 통해 취업역량강화사업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화순교육청 정혜인 교육장이 추천하고 김용국 교장이 소개하는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를 둘러보자.

∎참된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학생과 교사가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실무중심의 직업기술기능을 끊임없이 연마하고 있는, 취업 명문 특성화고등학교인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는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사랑 3多(인사하기, 칭찬하기, 배려하기) 3無(욕설안하기, 무단결석안하기, 교내에서 휴대폰사용안하기) 운동을 생활화 하고, 산업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특성화고교의 정체성 확립과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성실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공 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내 자격증 반 및 기능영재반,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을 위한 공채반 등 다양한 진로 및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번 2017학년도부터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되어 학교교육(Off-JT)과 기업현장훈련(OJT)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졸업 후 별도의 재교육 없이 많은 학생들이 회사의 정규직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도제 프로그램이 2학년 기계과 한 반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전남기과고는 특성화고 인재육성 차원에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이 되어 연간 4억 4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을 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란 학교교육(Off-JT)과 기업현장훈련(OJT) 실무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졸업 후 별도의 재교육 없이 정규직사원으로 채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에 기계과 2학년 도제반 학생들이 2년간 절삭가공 분야의 숙련된 기술인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2012년부터 운영한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은 올해로 5년째 운영되는 중소기업청 사업인데 올 2017년에는 1억 4천 8백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업체 맞춤형 기계·전기·전자·금융·회계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특성화고 마인드 제고를 위한 진로지도 프로그램과 중소기업과 관련한 이해 연수 교육 및 교원 직무연수 실시가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취업 맞춤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교과 관련 지식 향상과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맞춤반 사업은 학교와 학생, 기업체가 상호 협약을 맺고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맞춤훈련을 통하여 학생들이 프로그램 훈련 수료 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서 전공 교과 선생님의 지도하에 전공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학습 프로그램과 다양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 및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 쓰기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맞춤반

∎기업맞춤 MC+교육반

전라남도교육청 특색사업인 MC+(Mutual Creative)교육시스템은 취업중심 특성화고 실현을 위하여 교육구성원(학생, 교원, 기업, 지자체) 상호(Mutual)간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Creative) 교육 가치를 실현하는 취업맞춤 교육과정이다. 현장 교육 및 기업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특성화고 교육력 제고를 위하여 전남기술과학고에서는 전기제어실무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공사와 자동화설비를 주요 내용으로 교육을 하여 관련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MC 협약식

∎2016.청소년비즈쿨 연구학교

전남 기과고는 타부처(창업진흥원)요청으로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정을 받아 청소년 비즈쿨 연구학교를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특성화고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구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 캠프에도 참가하여 실질적인 실무능력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업 실무교육

∎기능영재반 운영

기능영재반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기능력 향상 및 기능경기대회 출전을 통해 취업 연계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에 이어 2017년 4월 전남지방기능경기대회에 메카트로닉스, 동력제어, IT네트워크 시스템 등 3개 직종이 참가하여 메카트로닉스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 동력제어 부문에서는 금,은,동메달 및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IT네트워크 시스템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발휘하였다. 뿐만 아니라 2017 전남상업경진대회에서는 세무실무 분야에서 은상을, 창업 실무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기능영재반의 메달 수상

∎취업지원부

학부모 대상 취업 설명회를 하고 있는 김용국 교장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기술동향을 분석하고 취업마인드 고취와 미래 CEO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본교는 취업지원부를 조직하여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에 노력을 하고 있다. 3월 학부모 대상 취업진로 교육을 시작으로 NCS 능력중심 채용 설명회, 일자리 매칭 캠프 참여 및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진로교육과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지난 4월에는 ‘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라고 하여 나주혁신도시 내 전기, 전자 관련 업체들을 방문하여 취업에 필요한 소양 및 능력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취업관련 정보도 알 수 있었다.

∎운동부 육성 성과

전남기과고에는 복싱부와 펜싱부, 배드민턴부 3개의 학교체육운영부가 있다. 우선 펜싱부는 2017년 2월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에서 3학년 김은선 학생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시작으로 각종 국내 대회에서 개인전에서 총 2개의 금메달과 3개의 은메달, 3개의 동메달을 비롯하여 단체전 1위 2번, 2위와 3위를 각각 한 번씩 달성하였다. 복싱부는 3학년 임애지 학생이 2017 youth 국가대표로 선출되었으며 각종 국내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1학년 서동근 학생 또한 2017 junior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으며 필리핀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7월에 열린 2017 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출전한 4명의 선수가 모두 각 체급별 1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배드민턴부의 2학년 김형중 학생과 1학년 박현승 학생은 2017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으며 박현승 학생은 4월 태국에서 열린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복식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2017, 제28회 대한복싱협회장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임예지 선수와, 2017,제14회 전국 중․고 남녀종별 펜싱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1,2위를 차지한 전남 기과고 선수들

멋진 펜싱부

∎군청 지원 사업
화순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특성화고 학생 직업훈련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직업교육 발전 및 평생학습사회 실현을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취업강화 기능 프로그램의 하나로 희망하는 학생을 상대로 방과 후에 공무원과 공공기관 공채 교육반을 운영하여 관련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 및 이론서를 공부하고 있으며, 학과별 자격취득반 방과후 수업을 운영을 통해 자격취득학생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원서접수비를 실비로 지원해줌으로써 많은 학생들이 전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기능 영재반에도 예산을 수립하여 올 2017 전남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등 8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바리스타자격 등 지역 평생교육과정은 그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민이 100여명에 이르며, 수강자 전원이 희망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국가기술자격증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요즘 사업주들은 능력 있는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을 선호합니다. 능력은 입사해서 키울 수 있지만 인성은 바꿀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항상 성실과 근면, 그리고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는 현재 우리학교는 미래의 CEO가 될 수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를 마치는 기자에게 김용국 교장이 들려준 말이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장으로서의 애환도 토로하지만 제자에 대한 사랑으로 감싸안는 김 교장에게서 진정한 愛校心과 학생들에 대한 진정어린 愛情을 느낄 수 있었다.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면 무엇인들 못하랴~
미래의 CEO가 되어있을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미리 그려본다!

기자를 반겨준 기과고 교정의 무궁화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전경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061.375.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