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화순연등축제 법고 시연 장면

佛紀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행사인 ‘제2회 화순연등축제’가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9시 까지 광덕문화광장에서 열린다.

화순군이 후원하고, 화순군사암연합회(회장 보원스님)가 주관하며 화순연등축제봉행위원회(위원장 보원스님)가 주최하는 ‘화순연등축제’는 從來의 ‘4월 초파일 봉축법요식’의 형태로 진행한다.

화순군사암연합회장이자 화순연등축제봉행위원회장인 보원(寶圓)스님(開天寺 주지)은 “연등축제는 불교의 전통행사인 ‘관등회’와 팔관회‘를 현대적으로 再照明하여 佛者들과 一般人들 모두가 참여하여 종파에 상관없이 화합과 소통을 도모함과 동시에 불교전통문화 계승하는 차원에 그 취지가 있다.”면서 화순연등축제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제2회 화순연등축제는 오후 2시 전통문화마당에 설치되는 10여 棟의 부스(booth)와 20여 개의 천막에서 연등만들기, 단청(丹靑)그리기, 단주(短珠, 나무 구슬을 실에 꿰어 만든 '팔찌'.) 만들기 등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시작된다. 동시에 화순문화원에서 위탁 진행하는 유치부에서 중·고등부 대상으로 하는 사생대회, 일반인까지 포함 하는 백일장대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화순군의 여러 예능 동아리 팀들이 참여하는 동아리경연대회가, 6시 30분부터 8시까지는 불자들과 일반인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연등축제 본행사인 연등법회가 진행된다.

연등법회가 끝나면 참석자들 자신이 연등만들기 부스에서 만든 LED연등을 들고 제등행렬(提燈行列,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등을 들고 줄을 지어 다니는 일)을 하고, 다시 광덕문화광장으로 돌아와 봉축 장엄등 탑돌이, 강강수월래 등 화합 한마당행사를 치르고 난 후, 경품추첨 행사를 마지막으로 화순연등축제는 막을 내리게 된다.

화순연등축제봉행위원회장인 보원(寶圓)스님은 “경품행사는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불자들 일반인들 모두가 종파를 초월하여 하나의 화순군민이 되어 행복과 사랑으로 넘쳐나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예산 500만원을 들여 기획했다. 불교인들만의 행사가 아니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화순군민들이 화합하면서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보원스님은 화순연등축제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충곤 군수와 강순팔 화순군의회의장에게 화순불교계를 대표하여 고마움을 전했다.

연등축제는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온 ‘관등회(觀燈會)’와 팔관회(八關會)‘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하는데, 요즘은 ’봉축법회‘대신 연등축제로 변환하는 추세라 한다.

화순은 종단에 관계없는 12개 사찰의 주지스님 모임인 화순군사암연합회에서 중지를 모아 작년에 처음 ‘연등축제’를 봉행하였는데 대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