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순 회장

수도권 22만명의 화순향우들을 대표하는 재경화순군향우회(회장 안승순)가 최근 조직정비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됐지만 근래들어 활동이 주춤했던 재경화순군향우회가 안승순 회장 체제 이후 미완성돼 있던 읍ㆍ면향우회 조직 구성에 본격 나섰다.

또 산악회, 여성회, 청년회, 골프회, 경제포럼 등 향우회 내 5개 산하단체도 회장선임을 마치는 등 본격 가동되고 있다.

화순군향우회는 이와함께 창간호 이후 단절됐던 향우회지도 내년 상반기에 발간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자료수집에 들어갔으며, 중단됐던 향우체육대회도 내년 4월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화순군향우회는 우선 13개 읍ㆍ면 가운데 조직이 갖춰지지 않았던 읍ㆍ면향우회 조직구성에 나서, 최근 11개 읍ㆍ면향우회 조직으로 확대했고 나머지 읍면향우회도 조속히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올해들어 읍ㆍ면향우회장단 모임을 신설, 격월 모임을 통해 읍면향우규합에 나선 화순군향우회는 회장단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함께 친목까지 도모하는 등 전체 향우들의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 5개 산하단체도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산악회(회장 박봉륜)는 상반기에 버스 10대에 분승, 남이섬으로 합동산악회를 다녀온 이후 오는 10월30일 하반기 등반일정을 세워놓고 있으며, 여성회(회장 김재순)도 상반기에 조직구성을 마치고 측면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골프회(회장 이이남)와 청년회(회장 구세영)도 월례대회와 상하반기 대회를 통해 향우간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

화순군향우회는 '경제포럼'(회장 박종강 변호사)이라는 차별화된 산하단체를 두고 있다.

경제포럼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화순출신 경제인 100여 명이 모여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경제관련 정보를 교환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도 함께 모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상반기 모임을 가졌다.

각 산하단체의 활동을 발판으로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화순군향우회는 안 회장을 비롯 부회장단, 자문위원, 고문, 감사, 읍면향우회장 및 사무국장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임원회의를 지난 6월 한강 뚝섬유원지 아리랑범선 식당에서 개최한 데 이어 하반기 모임도 개최, 확고한 향우회 조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안승순 재경화순군향우회장(56ㆍ㈜종합건축사사무소 보람 대표 건축사)은 "재경화순군향우회 산하 읍ㆍ면향우회와 5개 산하단체가 두 개의 수레바퀴처럼 조화를 이루며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향우회가 향우간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및 제공: 전남일보 강덕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