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혹이 난무하였던 이른바 군수 친형의 비리가 검찰에 포착되어 전 모씨가 구속 수감되기에 이르렀다. 참으로 난감하고 당혹스런 일이 우리 지역에 또다시 일어나고 말았다.

친·인척 및 측근 군청 앞 광장에서 석고대죄해야
고도의 수준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담보해야 할 군수의 형님이 납골당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여 사법처리 된 것이다. 은인자중하면서 동생의 군정 수행에 보탬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거망동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화순발전’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친·인척 및 측근들은 군청 앞 광장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 처절한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고 군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화순군과 화순군민이다. ▲군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었으며 ▲화순 이미지에 엄청난 손상을 주었고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 ▲군운(郡運)이 상승하는 좋은 시기에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행위인 것이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군수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
가족을 관리하지 못한 군수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 여섯 살 때 아버님을 여의고 큰형님을 아버님처럼 의지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각별하고 애틋한 특수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공인은 수신제가가 먼저이다. 군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 책임은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다시 돌아보고 점검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전화위복의 기회 군수는 일로써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전완준 군수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사정당국의 화순군 관련 수사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관련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갖가지 의혹들은 해소될 것이다. 군수가 군민을 상대로 한 발언이니 믿을 것이다. 이제 군수는 일로써 승부해야 한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의욕적으로 펼쳤던 많은 일들을 중단없이 진행해야 한다. 성과를 내어 그 열매를 군민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분열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총화로
중앙부처에서 화순군과 화순군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지자체로 정평이 나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어느 누구도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화순군의 이미지는 많이 추락하고 실추되었다. 이제 다시 뛰어야 한다. 모든 군민이 분열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총화로 단결된 의지를 모아 우리 군의 군운(郡運)을 다시 상승시키는데 매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