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는 13일 전완준 군수의 친형 전 모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에 착수 했다.

그동안 전 모씨는 지역 내 사업들의 인․허가 과정에 개입하고 화순군청 공무원 특채에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들로 지역 내에서는 무성한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았었다.

광주지검 특수부의 전 씨 구속으로 그동안 지역 내 돌았던 소문들 중 일부가 사실로 드러나게 된 셈이다. 군수의 최측근으로서 은인자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인해 화순군과 전완준 군수의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주게 되었다.

전완준 군수 또한 가장 가까운 식솔 하나 간수하지 못하여 이번 일을 일어나게 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되었고 어떤 방식으로든 군정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아직도 권력자의 측근들을 이용해 본인의 이득을 챙기고자 청탁을 의뢰하는 업자들의 변질된 사고방식도 문제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연고 중심의 줄타기 방식으로 청탁을 의뢰, 잘 되면 그에 상응하는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변질된 인식은 화순발전의 저해요소로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